제주도는 김병립 제주시장과 고창후 서귀포시장이 5일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 시장을 선발하기 위해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도는 7~18일 개방형 모집공고를 거쳐 19~23일 원서를 접수한다.
채용자격 기준은 공무원 임용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학위·자격증·경력기준 등 3가지 분야 중 1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행정시장 최종합격자는 지방전임계약직(2호)으로 임용된다. 임용 기간은 최초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행정시장 임기가 만료되거나 사직으로 인해 결원 발생 시 개방형 모집절차를 거쳐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6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27~28일께 행정시장을 임명하겠다"며 "후임자는 지역발전 제안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립·고창후 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우 지사 캠프에서 활동하다 민선 5기 초대 행정시장에 발탁돼, 1년 6개월 동안 시장직을 수행했다. 고 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김 시장은 일신 상의 사유로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