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5일 오전 오는 26일자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 동안 예상됐던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더욱이 탕평인사 역시 여전히 없었다.

예상대로 오홍식 제주시부시장은 기획관리실장에, 오 부시장의 자리에는 정태근 민생시책기획추진단장이 임명됐다.

또 강승수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서로 자리를 바꿨다. 현병휴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도시디자인본부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현을생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정숙 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제주테크노파크로 파견됐다.

부이사관급 자리인 현을생 단장의 자리에는 이중환 제주에너지공사 본부장이 직무대리로 사실상 승진 발령됐다.

그러나 지난 도정의 핵심인사로 지목, 이번 인사의 관심사였던 고경실 지방부이사관은 이번에도 제주도로 내려오지 못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에 파견됐지만 다음 달 5일자로 국회 사무처로 다시 파견된다. 

제주발전연구원에 연구관으로 파견된 양치석 부이사관도 이번 인사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국회로 파견됐던 이용철 서기관은 다음 달 5일자로 신공항건설추진단장 직무대리로 승진 발령됐고, 그 자리에 있던 강성후 단장은  기획재정부로 파견됐다.

관광공사에 갔던 양경호 서기관은 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직무대리로 승진 발령됐고, 그 자리에 있던 오태문 단장은 제주발전연구원으로 파견됐다.

김용구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추진단장은 이번 인사에서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됐다.

조상범 예산담당관은 정책기획관으로, 김남근 세정담당관은 신설되는 안전총괄기획관으로, 강왕진 스포츠산업과장은 예산담당관으로, 김정학 민생시책기획추진팀장은 국제자유도시과장으로, 서귀포의료원에 파견됐던 강동호 서기관은 공석인 보건위생과장으로, 김우길 서기관은 인재개발원 평생교육과장으로, 이행수 정책기획관은 문화예술진흥원장으로, 윤엄석 수자원본부 상수도부장은 민속자연사박물관장으로, 박홍배 국제자유도시과장은 서울본부장으로, 고영윤 환경관리과장은 감귤출하연합회로 각각 발령됐다.

아울러 오성택 세정담당은 세정담당관 직무대리로, 김병찬 민생시책기획추진담당은 스포츠산업과장 직무대리로, 제주의료원에 파견됐던 현수송 사무관은 환경관리과장 직무대리로, 현근협 농업정책담당은 미래전략산업과장 직무대리로, 제주관광공사에 파견됐던 박용모 사무관은 기업지원과장 직무대리로, 감귤출하연합회에 파견됐던 강인성 사무관은 식품산업과장 직무대리로, 고상호 자치행정담당은 수자원본부 수자원경영부장 직무대리, 임희철 감찰담당은 수자원본부 상수도부장 직무대리로, 이병철 청사관리담당은 돌문화공원관리소장 직무대리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제주도 문영방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안전행정 조직 신설,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 강화, 열심히 일하는 인재 발탁, 현장 근무조직 사기 진작, 감찰 기능강화 등"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