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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이 단 이틀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가 제주를 비웠다. 항공편을 이용, 제주를 떠났다가 오지 못하는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캠프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원 후보는 하루 전인 1일 오전 11시40분 새서귀포초등학교에서 열린 마을단합대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식일정을 정리하고 서울로 떠났다.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세월호 분향소 참배 및 국가개조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결의대회에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 수도권 후보와 원 후보가 참여했다.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인 부산시장, 대구시장 후보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의 서울행을 놓고선 캠프 안에서도 다소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중 지휘관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의대회에 남경필·원희룡 두 후보만 국정개조를 호소하는 공식연설이 예정돼 딱히 참석을 거절하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제주를 비운 사이 기상은 악화됐다. 1일 밤부터 제주전역에 강풍이 몰아치기 시작했고 2일 오전까지 제주공항엔 강풍경보와 국지성 돌풍인 ‘윈드시어’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넘어서까지 전 항공편이 결항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원 후보는 2일 오전 7시 항공편으로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원 후보는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8시20분 제주공항 인근에서 유세하고, 오전 11시 KBS 방송연설, CBS 방송연설이 예정돼 있었다. 결국 오전 일정은 무더기로 취소됐다.

 

원 후보 캠프 강홍균 대변인은 “원 후보가 너무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야 되는데 천재지변으로 그러지 못해 도민들께 죄송스런 마음을 갖고 있다”며 “현재 남은 전 항공편에 예약을 걸어두고 김포공항에서 대기중이다. 어떻게든 조속히 귀환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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