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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주인공 제주의 의인 김만덕의 후예를 제주도가 찾는다.

 

제주도 여성가족정책과는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35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7월28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봉사와 경제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한다.

 

오는 9월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며, 수상자는 제53회 탐라문화제 개막 축제행사인 만덕제 봉행 때 상패와 시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20명 이상 추천을 받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봉사부문 16명, 경제인부문 19명의 후보자 가운데 봉사부문에 강혜전씨, 경제인부문에 송경애씨가 각각 김만덕상을 수상했다.

 

1980년 제정된 만덕봉사상은 2006년 김만덕상으로 명칭이 변경, 지금까지 3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조선 정조 16~19년(1792~95년) 제주도에는 극심한 흉년이 들어 도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였고, 조정에서 보낸 구호곡을 싣고 오던 배마저 해상에서 난파됐다. 이 때 김만덕은 사비로 육지에서 보리쌀 500석을 구입해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정조는 김만덕에게 내의원(內醫院)에 속한 여의(女醫)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醫女班首)’라는 벼슬을 내렸다. 또 당시 좌의정이던 채제공은 ‘만덕전’을 지어 칭송했다. 헌종 6년(1840년) 제주에 유배됐던 추사 김정희도 김만덕의 이야기를 듣고 ‘恩光衍世’(은광연세,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번진다는 뜻)라는 글을 남겼다.

 

이 때문에 김만덕은 도민들을 굶주림에서 구해 제주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대표 인물로 손꼽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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