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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집행위원회 갖고 입장 정리…신구범 전 후보에겐 ‘재고’ 요청

새정치민주연합이 원희룡 제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을 향해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신구범 전 후보에 대한 새도정 준비위원장 직 제의에 대해  “협치 정신을 깨는 오만하고 무리한 행보”라며 거듭 중단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에 따르면 8일 오후 긴급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원희룡 당선인의 신구범 전 후보에 대해 인수위원장직을 제안한 사실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 당선인의 행보는 협치를 야합으로 몰고 가려는 매우 부적절하고 독단적인 것인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이의 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 당선인은 이에 대해 진영논리를 넘어 협치를 통한 통합의 도정을 구현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이는 지방정치의 파트너이자 생각과 입장이 다른 정치세력의 존재를 인정치 않으려는 매우 오만한 발상”이라며 오히려 협치의 정신을 깨는 중대한 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협치는 상대의 존재와 다른 생각, 입장의 차이를 인정한 상태에서 ‘반대의견도 겸허히 듣고 반영하려는’ 스스로의 자각과 실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진정한 협치의 대상은 도정 책임자로서 의회와 제도적 실천으로서 주민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나아가 정당 정치인으로서 정당 정치의 파트너십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치 정당정치 자체를 혁파되어야 할 ‘진영 논리’인냥 왜곡하며, 기본적인 도의와 절차마저 허울만 있는 명분하에 생략한 채 일종의 ‘사람 빼가기’와 같은 지금의 일방적인 행보는 그 자체로 협치정신을 왜곡함은 물론 지역사회 공동체 질서를 흔드는 ‘선의를 가장한 폭력’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특히 “도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도 정당의 역할”이라며 “하지만 원 당선인이 제1야당의 단체장 후보였던 당사자에게 당선자 지명직인 인수위원장직을 제안한 것 자체는 상대 당과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에도 어긋난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새정치연합은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위해 원희룡 도정에 대해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재차 원 당선인의 '협치를 가장한 무리한 행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은‘구색 맞추기’ 인수위원회 구성에 매달리기 보다는 산적한 현안 해법 마련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신구범 전 후보에게도 원 당선인이 제안한 인수위원장(새도정 준비위원장) 수락 여부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9일 오후 8시 신구범 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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