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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직원조회 때 취임사 낭독으로 대신 ... "세월호 애도 분위기 감안"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 취임식도 학생문화원서 '조용한 분위기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취임식 자체를 거절했다. 요란한 행사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정례직원조회를 이용, 취임사만 읽고 취임식을 대신한다.

 

제주시 관덕정을 출마기자회견 무대로 활용,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도지사 선거데뷔에 비해 정반대 선택이다.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 역시 학생문화원 대강당을 취임식장으로 선택, ‘조용한 취임식’을 표방하고 나섰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출범을 준비해온 새도정 준비위원회는 “오는 7월1일 원 지사의 공식적인 취임식은 없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민선 1~5기 도정의 취임식은 제주시 탑동광장과 도의회 앞 광장, 한라체육관 등에서 도내 다수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매머드급으로 화려하게 치러졌다.

 

원 당선인 측 역시 새도정 준비위에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구성, 현봉수 전 제일기획 상무를 분과 간사로 앉히는 등 비중 있는 취임식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와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 등 6·4선거에서 당선된 여권 단체장들이 간소한 취임식으로 방향을 틀면서 아예 췽미식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취임식 대신 7월 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4층 대강당)에서 정례 직원조회를 이용, 원 당선인이 취임사를 낭독함으로써 새 도정의 기본방향과 정책취지를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취임식을 하지 않는 배경에는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고, 취임식에 소요되는 비용이 결국 도민이 내는 세금인 만큼 이를 절감하려는 당선인의 의지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 “수 천 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취임식 준비에 따른 번잡함을 피하고, 취임식에 쏟는 행정력을 장마와 태풍 등 재해대비 준비로 돌림으로써 도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새도정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취임식 취소에 따라 일반인 초청을 하지 않게 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반면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은 취임식을 한다. 7월1일 오후 3시 학생문화원 대강당이 무대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배려하는 취임식이 컨셉이다.

 

당초 도교육청 강당과 청사 앞 광장이 무대로 검토됐지만 사회적 약자계층이 이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학생문화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또 각급 기관장을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육계 내부의 현실을 감안, 각급 기관장은 물론 의회 인사도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석문 당선인의 취임준비를 맡은 한광옥 위원장은 “당선인의 뜻이 최대한 검소하고 조용한 취임식”이라며 “상징적 의미에서 한 명 뿐인 마라분교 학생을 초청할 뿐 일체의 학생동원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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