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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직서 ... "예전 변호사 생활로 돌아갈 것"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이달 30일자로 공직을 마감한다. 27일 사직서를 썼다.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27일 제주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 대과 없이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30일자로 의원 면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직서를 쓰게 된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그는 “전 우근민 지사와 임기를 함께 마칠 줄 알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총무과장이 사직서를 갖고 와서 나보고 사인하라고 해서 놀랐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부지사는 임기가 없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 임기가 진행된다. 그래서 권고 아닌 권고사직을 하게 됐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퇴직 후엔 본업(?)이었던 변호사 일을 지속할 뜻임을 밝혔다.

 

그는 “퇴직 후 몇 달간 쉬고 싶었는데 아는 분 몇이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제가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사건을 맡아 계속 변호사 일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듣는 법을 배웠다. 말을 하는 것 보다 말을 듣는 게 더 어렵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자신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저와 한살 차이인데, 고등학교 시설에는 보질 못했다. 내가 제주지법에 판사로 재직하던 시설에 원 당선자가 시보로 제주지법에 온 적이 있었다"면서 "그 시절 원 당선자가 시보가 끝나면 검사를 한다고 해 깜짝 놀랐다. 보통 성적이 좋으면 판사를 하는 게 관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중에 정치를 하려나 하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 용담동 출신인 김 부지사는 제주일고,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사법시험(26회)에 합격했다. 인천지법, 서울중앙법원, 제주지법 등에서 판사로 재직한 뒤 1996년 법률사무소를 개업, 변호사 생활을 했다. 2009년 세무사와 변리사 자격도 취득했다.

 

2002년 불거진 우 지사의 성희롱 파문과 선거법 위반에 따른 우 지사의 법정분쟁 등을 맡아 법률적으로 처리한 김 부지사는 이 때문에 우 지사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우 지사의 ‘법률 최후 방어선’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2년 7월27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로 취임했다. 초대 김부일 전 환경·경제부지사의 뒤를 이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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