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張欣)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 총영사가 원희룡 제주지사를 예방했다. "중국인을 환대하며, 중국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원 지사가 말했다.
하지만 “사업목적을 벗어나 숙박시설 분양업으로 본질이 바뀌어선 안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도청 집무실에서 장신 중국 총영사를 30분간 면담했다.
장 총영사는 "중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1위가 바로 제주"라며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찾을 것이며, 투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중국에서 6개월동안 보통 시민과 어우러져 살면서 중국을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간부, 젊은 지도자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는 중국 관광객을 적극 환영하며,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려의 말도 꺼냈다. 원 지사는 "중국 투자는 본래의 사업목적에 충실해야 하며, 숙박시설 분양업 등으로 본질이 바뀌어서는 안된다"며 "이런 원칙이 정해진다면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총영사는 풍우무조(風雨無阻)라는 고사성어로 화답했다. 그는 중국과 제주는 ‘비바람이 불거나 어떤 상황이 닥치든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상호간 상생과 협력관계는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중국 관광객을 적극 환영하며, 중국 투자도 유치해 나가고, 제주와 중국간의 동반자로서 소통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