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지난 소방직 인사서 수천만원 금품청탁? ... 검찰 수사의뢰 등 강력대처

 

제주도가 정기인사를 앞두고 '돈 청탁' 파문에 휩싸였다. 제주도가 '일벌백계' 차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 강력대응을 선언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제주도 (정기)인사 관련 금품 브로커 사건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제주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는 '금품청탁' 파문이 불거지자 자체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 조사결과 "이번 정기인사가 아닌 이미 지난 인사에서 승진을 명목으로 의뢰자와 브로커 사이에 금품이 오고갔으며, 이 금품의 반환문제를 놓고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공직자가 승진을 부탁하면서 브로커를 통해 누군가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이 민원의 골자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금품 청탁사건은 지난 4일 이뤄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인사에서 불거진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사건은 금품을 건넨 측의 해당 공직자가 승진이 이뤄지지 않아 브로커에게 "돈을 되돌려주라"고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학 제주도 총무과장은 "직전 인사에서 (소방직) 공무원 친척이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다"며 "사안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검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휴가중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외부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발본색원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조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승진이나 전보인사는 물론 근무평정을 둘러싼 청탁이나 금품수수 등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금품수수 문제 등에 이미 연루됐거나 연루된 브로커와 당사자를 철저히 밝혀내 책임을 묻고 근절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밀한 감찰을 통해 비리 관행을 단절하고 엄격한 인사원칙을 확립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민원접수를 계기로 유사 사례들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공직자와 일반인들에게 관련내용을 총무과로 신고 또는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