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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선발위.인사위 1순위 추천후보 지명 ... 도의회 인사청문 거쳐 임용

 

원희룡 지사가 결국 언론계 인사를 선택했다.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른 새 제주시장 임용후보로 이기승 제주도 감사위원(전 연합뉴스 제주취재본부장)이 지목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일 민선 6기 제주시장 개방형직위 공모를 벌여 선발시험위원회·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 중 이기승(64) 감사위원을 새 제주시장으로 내정했다.

 

제주도는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활동하였고,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을 두루 섭렵하고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제주시정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정 사유를 밝혔다.

 

이 전 시장의 돌발 낙마(?)에 따른 새 제주시장 공모엔 도내 인사 7명, 도외 인사 4명 등 11명이 응모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응모한 11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인데 이어 3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1순위에서 3순위까지 3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 위원이 1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2순위로 야권인사인 K씨, 3순위로 전 도의원인 Y씨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협의차 상경했다가 이날 오후 귀임한 원 지사는 인사위가 추천한 1순위 후보자인 이 위원을 신임 제주시장으로 내정했다.

 

내정자가 정해짐에 따라 제주도는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 도의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청문회를 마치고 지사가 최종 임명한다.

 

관계규정엔 없지만 제주도와 의회의 합의에 따라 도의회의 인사청문을 통해 사전검증절차를 밟은 점이 예전 제주시장 임명과 다른 점이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과거 도정부터 지속돼 온 ‘사전내정설’을 일축, "사전에 내정된 분은 절대 아니"라며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게 시장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정가에선 "당초 취임과 동시에 정계에 협치의 손을 뻗었지만 실패했고, 시민단체 출신 시장을 임명했다가 낭패를 본 여건에서 원 지사로선 공직 장악력이 높고 지역사회 현실을 꿰뜷고 있는 언론계 인사를 지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출신으로 제주일고.명지대.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나와 1977년 제남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연합통신-연합뉴스 기자를 지내고 연합뉴스 제주취재본부장, 연합뉴스 뉴스편집국 부국장(편집위원)을 거쳤다. 

 

언론계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친화력이 높다. 지난해 제주중앙언론회의 출범을 주도,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 5월엔 ‘수필시대’ 5월호에 ‘신뢰의 차이, 아버님이 본 신기루’로 수필가로 등단했다.

 

민선 4,5기 도정에 연이어 도의회의 추천으로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위촉, 활동중이다. 두 번 연속 도의회의 추천을 받아 의회의 인사청문 통과는 낙관적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의회가 인사청문 특위를 구성하더라도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321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이 잡혀 있어 청문회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의회 내부에서는 정례회가 끝난 직후인 10월 초에나 인사청ㅁ누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정식 임용은 그 때쯤이나 가능할 전망이다.

 

민선 6기 도정 출범과 동시에 임명됐던 이지훈 전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부동산 특혜와 건축비리 등이 언론의 도마에 올라 취임 한달만에 중도하차했다.

 

한편, 서울본부장은 공개모집 결과 5명이 응모하였으며 그 가운데 대통령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3급 장관보좌관을 역임한 이기재 현 서울본부장을 그대로 임용했다. 직급은 현행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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