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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1일 제주서 천펑샹 중국 공산당 부부장 면담내용 공개
"중국투자 제주환경 파괴 곤란" vs. "투자자 피해 주의할 필요"

 

원희룡 제주지사가 중국 공산당 간부를 만났다.

 

중국자본의 제주개발 문제에 대한 현안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시각은 달랐다. ‘환경보호’론을 설파한 원 지사와 달리 중국측 간부는 ‘자국 투자자본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지난 21일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중국 공산당 중련부 천펑샹 부부장(차관급) 등 6명의 대표단과 만나 면담한 내용을 23일 공개했다.

 

중련부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다. 외교정책과 외국 정당, 당 대 당 교류 등을 관장하는 부서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중국의 투자가 제주환경을 파괴한다면 도민 정서상 한-중 관계개선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며 "중국의 제주 투자가치가 한-중 관계 개선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 생각하고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나 "이미 투자한 중국기업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며 "제주도의 변화하는 정책에 대해 중국 기업의 잘못은 없으므로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평샹 부부장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그는 "정책의 원칙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나 투자자들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환경보호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내부규율로 카지노에 가지 말도록 하고 있는 만큼 카지노 사업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제동이 걸린 드림타워와 신화역사공원 투자자인 녹지그룹과 란딩그룹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천 부부장은 "원 지사는 성숙하고 경험 많은 정치인인 만큼 원칙과 융통성을 조화롭게 이끌어 갈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은 새누리당과 동반자 관계로 민간, 경제분야 등에 더 긴밀하게 교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의 자연이 참 좋고 여행하기도 좋은데 버스 내에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면 실시간으로 사진자료와 이야기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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