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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기된 창작오페라 '拏 애랑&배비장'의 부적정 보조금 및 부실 정산 논란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감사위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잘못된 보조금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지사가 이례적으로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10월 정례직원조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억원 보조금을 지원한 문화예술분야와 관련해 경찰 내사를 받는 것도 있다"며 "방만한 보조금을 집행하고, 특히 정식 예산편성에서 벗어나서 외부에서 막판에 끼어넣는 것은 문제다. 지난 주 도의회 예결특위 결산안 심사에서 매우 선명하게 그 사례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경식 의원(이도2동 갑, 무소속)은 321회 정례회 '2013 회계연도 결산안' 심사에서 제주도가 3억원을 지원한 창작오페라 ‘拏 애랑&배비장’의 수익금 정산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공연 후 오페라단이 작성한 평가 보고서에 나온 예매율은 94%이며 입장료는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VIP석의 경우 평균 유료관객은 30%에 무료 70%, R석 유료 35%에 무료 65%, S석은 유료 90에 무료 10%다.

그는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 수입이 1450만원으로 나와 있지만 예매된 좌석수로 입장료를 계산하면 총수입은 1억1500만원이 돼야 한다”며 의혹을 제기, 정산 문제점 등에 대해 제주도감사위원회에 특별감사를 의뢰할 것을 예결특위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원 지사는 "지난주 문화예술분야 보조금 전반에 걸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정말 보조금을 받아가는 데 연고관계를 이용하는 절차에 익숙해 외부기관을 동원하고 있다"며 "꼭 필요하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예술 창작에 혼신을 다하는 쪽으로 문화 예술 역량이 피와 살이 되어야 하는 보조금들이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을 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내년 이후에는 문화예술분야에 획기적인 예산 투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감사를 통해 이러한 일들이 없어져야 한다"며 "스포츠 마라톤 예산이 모두 다 틀리다. 이런 일들이 있어서도 안되고 집행해서는 안된다.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갖고 문화, 관광, 스포츠, 복지와 여러가지 사회단체 보조금에 대해 내년 예산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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