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공동기자회견, "위기 인식 제주농업정책 대전환 ... 도정과 의회는 쌍두마차"

 

냉전기류가 지속됐던 제주도정과 의회가 모처럼 의기투합했다. 한·중 FTA 협상 타결이 계기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13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한·중 FTA 협상 타결에 즈음해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위기 상황에서 제주도와 의회가 서로 손잡고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한 것이다. 회견장엔 구 의장을 비롯해 이선화 운영위원장, 박원철 농수축경제위원장, 허창옥 FTA대응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도정과 의회는 제주발전을 위한 쌍두마차"라고 전제, "도정과 의회는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겠다는 초심의 마음을 되새겨 더욱 정진하겠다는 말씀을 도민들에게 드린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지주산업인 감귤을 비롯해 무,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양파, 감자, 마늘과 광어, 갈치, 참조기 등 제주 전략 11대 품목에 대해 양허제외를 촉구해왔다”며 “(11대 양허 제외 품목이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확인작업과 정밀분석이 이뤄야 하며 이른 시일 내에 전문가 그룹을 가동, 철저한 대비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72개국과 FTA를 타결했거나 협상중에 있다”며 “위기의식을 갖고 제주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농어업 정책 방향의 대전환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특히 “정부가 밭작물 지원대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제주의 100년 대계를 내다본 전전후 농업기반 조성,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밭작물 개발 등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밭작물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고급 농수축산물 수출전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한중 FTA 타결이 위기가 아니라 제주 1차 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확고해지고, 중국 수출이 더욱 늘어나는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구성지 의장은 그동안 불거진 제주도정과의 갈등을 의식, "정치적 상황은 (갈등이 있어야) 재미도 있고, 갈등이 있으면서 발전도 있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원 지사께서 탁월한 정치력으로 의회와 잘 연결하고, 매듭도 짓고, 그렇게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