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간부가 설 명절 연휴기간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황모(50)경감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황 경감은 22일 오후 4시 30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쏘렌토 승용차량을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주차 중이던 오모(64)씨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고 20여m를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길가에 세워졌던 승용차 일부분이 부서졌고, 사고 차량의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황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졌다.
사고 당시 황씨는 혈중알콜 농도 0.11%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자체 감찰조사를 진행,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