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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선거구도 '변수'…예비후보 4명 '갑갑하네...'
28일 朴 사조직 제주연합 창립대회, 총선 행보용 관측

현경대 전 의원이 사실상 총선 행보를 보이면서 제주시 갑 선거구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격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시 갑 선거구엔 강문원 변호사, 고동수 전 도의원,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 장동훈 전 도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현경대 전 의원이 한나라당에 복당해 경선에 합류한다면 복병을 만나는 셈이다. 경선을 한다면 후보마다 표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등 복잡한 경선 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현 전의원의 지지도가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에게는 뒤지지만 한나라당 예비후보 4명보다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4명의 40~50대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은 당과 신진들을 위해 이미 5선 의원을 지낸 현 전의원이 출마를 접어야 한다는 인적쇄신론을 펴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현 전 의원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민주당 후보에게 의석을 내 준 셈이 됐다며 이는 '해당(害黨) 행위'라고 쏘아붙이고 있다.

 

이에 대해 현 전 의원은 최근 <제이누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한나라당 중앙당의 공천은, 공천이 아닌 이재오 당시 최고위원의 '사천(私薦)’ 이었다고 판단해 도민들의 심판을 받기 위해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선거 결과 3위에 머물렀다면 할 말이 없지만, 2위를 했기 때문에 (당시 무소속 출마 결정이) 떳떳해다고 본다"고 항변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현 전의원의 복당과 출마로 인해 경선 과정에서 당내 후보간 서로 물어 뜯는 내홍으로 불거지지 않을 까 속앓이를 하는 분위기다.

 

현 전의원도 섣불리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못하고 여론을 살피면서 명분을 쌓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여하튼 현 전 의원의 최근 행보는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의원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 전국 사조직인 '밝은사회 실천 전국연합' 제주 연합 창립대회를 오는 28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질 예정이다.

 

중앙당에선 친박계 유정복.이혜훈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연합엔 김순택 세종의원 원장, 박경후 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김동규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정종학 제주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회장, 문옥권 제주도상인연합회장, 임문범 전 도의원 등 공동대표만 2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연합 측은 "현 전의원의 총선 행보와는 상관없는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승리를 위한 지역 조직이 출범하는 자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현 전의원의 경선 합류가 한나라당 경선 흥행으로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의 3선 도전을 위협할 지, '찻잔 속의 태풍'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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