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을 관광개발사업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등 신성장 산업업종으로 전환한다.
도는 그동안 관광개발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IT·BT,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제주기업 합작투자 등 신성장 산업업종으로 확대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민선6기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투자유치 모델’을 정립하고, 신성장 동력산업 투자유치를 위해 KOTRA·주한 외국인기업협회·싱가폴국제기업청·주한 덴마크대사관 등 여러 투자유치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도는 체계적인 투자유치 활동 전개를 위해 우선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IT·BT분야의 제주기업 합작투자 상품을 1분기 내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동시에 이미 구축된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동남아·북미·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잠재 투자기업들을 발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기존 제주향토기업 합작투자 상품을 바탕으로 한 중국잠재 투자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상생하는 투자유치 성과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서부지역을 타깃으로 전개해온 합작투자유치 설명회를 올해에는 중국 시안에서 개최해 제주에 대한 투자유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청뚜(成都) 등 중국 서부지역 주요도시에서 투자유치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월별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후 국가별 잠재투자기업들을 선별, 하반기부터 초청팸투어를 본격적으로 전개해 투자유치 효과를 상승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외국인투자주간 FIW’ 등 산업부·KOTRA 주최 행사들을 적극 활용하고, 해외파견관·자문관들의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제이누리 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