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제주도당은 "전희경 사무총장은 그동안 여러 발언을 통해 제주4·3은 물론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끊임없이 왜곡하고 흔들어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더민주 제주도당은 "국정교과서 옹호 동영상에서 '제주4·3은 정당한 공권력에 의한 집행이었다'는 표현으로 희생자들의 피해를 축소하고, 4·3을 남로당과 그의 사주를 받은 수하들이 자행한 일'이라고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이는 국가 차원에서 채택한 '진상조사보고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이런 입장을 가진 당사자를 당선권인 비례대표 9번을 배정해 국회에 입성시키고자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제주도당은 고태민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최근 정책토론회 발언과 중앙당 방침(4·3 왜곡 인사 비례대표 공천)간 입장차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지난 22일 정당정책토론회에서 '4·3희생자 재심사는 새누리당 입장이 아니다. 당에선ㄴ 재심사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상기시켰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새누리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이 4·3에 대한 입장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4·3유족은 물론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민주 제주도당은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에 대한 해명과 전희경 사무총장 공천 철회를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중앙당에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