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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朴 국정실패 막지 못해 죄송" … 5일 개혁보수신당 창당 발기인 참여

 

 

원희룡 제주지사가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가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제주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여러 정치세력과 협력하고 공존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원 지사는 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정치를 시작했던 정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제주도의원님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이분들과 저는 뜻을 같이하며 제주에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년 입당 이후 지금까지 국민과 함께 가는 건강한 보수로, 시대 변화에 맞게 개혁하는 정치문화를 만들려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국가와 당보다는 대통령 권력만 바라보는 정치, 국민과 당원보다는 계파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 정부의 국정실패를 미리 막지 못했다”고 통탄했다.

 

원 지사는 “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도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제 대한민국은 근본적 대변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40년 권위주의체제에 이어 1987년 이후 30년간 이어져 온 권력집중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실패와 한계로부터 결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돼 대통령과 소수 패권 세력에 예속되는 정치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면서 “국회와 정당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바로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권력이 분산되고 정치세력간 연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협력의 정치문화, 국민의 뜻이 제 때 제 때 반영될 수 있는 건강하고 개방적인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기업에 국가의 지원이 모두 집중되는 경제체제를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화된 사회 양극화를 극복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 근로자 등 경제주체들이 조화를 이뤄 공정하고 활력 있는 경제구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집단사이에서도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적인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토론과 수평적 소통이 가능한 열린 정치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신당을 통해 새누리당이 다가가지 못했던 각계각층에게 다가서겠다”며 “더불어 과감한 문호개방으로 살아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지사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깨끗하고 따뜻한,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주도정으로서 도민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더욱 가까이 챙기겠다”며 “제주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도내 여러 정치세력과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내일(5일) 열리는 개혁보수신당의 창당발기인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의 기자회견에는 구성지 전 도의회의장 등 새누리소속 12명의 의원이 참석해 원 지사의 회견이 끝난 후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이들도 조만간 탈당한 후 보수신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관홍 의장과 김천문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소속 4명의 비례대표 도의원을 제외, 14명의 지역구 도의원 중 12명이 참석한 셈이다. 

 

원 지사는 "중앙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라는 질문에 "도지사로서의 책임을 소홀함이 없다는 원칙 하에서 그 범위 내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선후보에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제주도정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만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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