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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말라버린 도두물, 지하수 걱정 … 적정 취수량, 지하수 요금 현실화 필요"

 

안창남 제주도의원이 "제주도는 지하수를 생명수라 일컫지만 정작 물쓰듯 '펑펑' 쓰고 있다"고 지적, 지하수정책을 제대로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21일 속개된 제35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주 지하수 정책을 도마에 올렸다.

안 의원은 "좋은 물이 넘쳤던 도두물이 올해는 말라버렸다"며 "그만큼 지하수 문제가 도민 사이에서 중요시 되고 있다.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진그룹의 먹는샘물 증산과 관련해서도 지하수 관리체계를 새로이 모색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지금 지하수 공수화 개념은 먹는샘물에만 예민하게 적용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지하수 보전등급 자체가 제대로 설정해 있는가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만일 보전등급이 제대로 지정됐으면 도두물 용천수가 마르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는 보전등급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재검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제주도내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지하수량이 엄청나다"며 "100톤이상 취수하는 곳은 64곳. 200~500톤 43곳, 500톤 이상 8곳, 1000톤 1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취수량이 적정한 것이냐"며 "뽑아쓰기 좋다고 무한정 뽑아쓰는 것 아니냐. 이를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고 덧붙였다.

이어 "저류조, 침수조 등을 활용 우수를 중수로 쓸수도 있는데 이 시스템이 아예 안되고 있다"며 "용천수도 무작정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제대로된 사용방안도 없다. 환경보전국장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상당히 정확한 지적"이라며 "버려지는 물이 상당히 많다. 삼다수와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용천수도 많은 양이 버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국장은 "현재 빗물 저장시설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는 중"이라며 "근본적인 대책보단 근시안적인 대책인 부분도 있다. 지하수 대금 현실화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하수의 경우 상업용은 공급 원가가 단위당 23원, 골프장은 233원"이라며 " 물론 누진제도 있지만 원수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에 말 그대로 지하수를 물 쓰듯 펑펑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지하수는 수도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가격이 부담돼야 줄이고 아끼고, 중수나 우수 등 다른물을 쓰려 할건데 그게 없으니 지하수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번 기회에 전체적인 지하수 관리에 대한 정책을 새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국장은 "중요한 지적"이라며 화답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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