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김포~울산, 울산~제주 노선을 임시 운항한다.
이번 부정기편 운항은 국내선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노선 다양화 전략의 일환이다. 임시운항을 통해 이 노선의 시장성 등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일정은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이다. 매일 왕복 2회 일정으로 각 44회씩 총 88회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김포~울산, 울산~제주 부정기편에 대해 28일 오후 2시부터 특가판매에 나선다.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운임을 기준으로 99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에 부정기편 운항을 계기로 삼아 울산 지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우대서비스’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 기업우대서비스는 공공기관, 정당, 협회 및 단체를 비롯해서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1인이상 일반기업체는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가입되어 있는 임직원 가족과 지인 누구라도 기업우대 코드를 사용해서 동일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업우대서비스 가입 기업들은 출장 등에 사용되는 비용 절감은 물론 항공료 할인을 기업 복지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정기노선을 운항중인 김포~부산 노선 역시 지난해 정기노선 취항에 앞서 임시편을 운항하며 시장성을 검토한 바 있다”며 “이번 김포~울산, 울산~제주 부정기편도 항공기 운용 효율성과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면밀히 검토해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