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와 람정인터내셔널 앙지혜(仰智慧) 회장이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기관 및 유공인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7일 열린 ‘2017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주최했다. 산업부 장관, 글로벌 CEO, 주한외교사절,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JDC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참여기관 및 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외국인투자유치 유공기관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전국의 외국인기업, 투자유치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진흥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투자유치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기관, 기업 및 개인 등에 대해 공로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투자촉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하고 있다.
JDC는 2002년 기관 창립 이래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관광,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미래 핵심 산업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과 외자유치를 통해 제주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JDC 이광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투자자 발굴과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개발과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제주를 국가개방과 국제교류협력의 거점도시로 조성하여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앙지혜 회장은 휴양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기 위해 람정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투자한 람정제주개발㈜을 지난 2013년 9월 제주도에 설립했다. 지금까지 이 외국인투자기업을 통해 미화 약 15억 달러(한화 1조 7000여억 원)에 달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을 국내에 들여왔다.
람정그룹은 제주도내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후원과 중장년층 및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도 투자를 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벌여온 노력이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로 선정되는데 공적이 됐다.
앙 회장은 “람정그룹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 제주신화월드가 휴양 및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서 제주도는 물론 한국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는 외국인 모범 투자 사례가 되도록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