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ICT-Beauty 융합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2017 어모어뷰티X핵캠’ 행사에서 '나 공주 나 왕자'팀이 최우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주)아모레퍼시픽, 제주산학융합원 등이 공동 주관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자유롭게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발표하는 해커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도내외 고등학생과 대학생, 예비창업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각 팀에 배치된 정보통신기술 및 뷰티 분야 멘토단과 함께 40여시간 토론과 경합 끝에 개인 맞춤형 화장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제안한 ‘나 공주 나 왕자’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온라인으로 전이되는 화장품의 소비형태와 세분화된 피부타입에 따른 고민 등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부합하는 어플리케이션과 미용기기를 솔루션으로 도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은 스트레스 완화 및 이너뷰티 실현 방안을 낸 ‘휴브레인’팀과 소비자의 컬러 및 패션 진단 서비스를 제안한 ‘얼굴에서 빛이 나조’팀에 각각 돌아갔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자존감과 행복감을 찾도록 돕는 해피 뷰티 디자인,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도 도입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석윤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단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미래세대가 주체가 돼 뷰티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시도한 첫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과 초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