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공개 매각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정봉훈)은 제주마 75마리를 오는 21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마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다. 이날 경매될 제주마는 암말이 42마리, 수말이 33마리다.
경매는 특정 제주마에 치우친 가격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상한가 공개 경매기준을 적용한다. 낙찰은 입찰 상한가 최고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지난해 상한가 적용은 전년 평균가격의 1.5배를 적용했다. 일부 제주마의 경우 지나친 가격상승을 불러옴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년 평균 낙찰가를 상한가격으로 제한해 경매하고 있다.
기초가격은 암말은 90만원, 수말은 70만원이다.
지난해 평균 낙찰가격은 10∼13개월의 육성마는 암말 767만원, 수말 424만원, 3~7개월 자마는 암말 406만원, 수말 214만원이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