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 청렴도 지수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서 세 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제주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올해 지방의회의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6.50점을 얻어 전체 17개 광역의회 중에서 4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등급의 청렴도다.
도의회는 2015년 이후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15년에는 11위로 3등급의 청렴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종합청렴도에서 6.14점을 얻어 7위에 올랐다. 올해는 여기서 세 계단을 더 뛰어오른 것이다.
고충홍 도의회 의장은 “제10대 후반기 들어 도와 교육청,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을 통해 일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도민 속으로 다가서는 소통 의정을 구현, 내년에는 반드시 1등급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47개 의회(광역 17개, 인구 50만이상 기초의회 24개, 시도 권역별 인구 최다 기초의회 6개)를 대상으로 부패방지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신뢰도 저해행위 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