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용의자인 한정민(33)이 일했던 게스트하우스가 문을 닫았다. 그가 공개수배돼 하루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14일 당일이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살인 사건 피해자 이모(26.여)씨가 묵었던 제주시 구좌읍의 게스트하우스 관계자가 전날 구좌읍사무소를 방문해 폐업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가 오후 6시 이후 접수돼 제주시는 다음날인 이날 오전 폐업처리했다.
이 업소는 지난해 4월27일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업 후 10개월여 만에 폐업 처리된 셈이다.
한씨는 지난해 5월부터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관리인으로 일했다.
하지만 그는 이 게스트하우스의 개업 2개월여만인 7월 투숙객과 '준강간' 실랑이가 벌어져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이번 범행 이전의 일이다.
한씨는 투숙객 등에게 자신을 사장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