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 신고된 20대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A(26·여)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울산에서 관광차 제주에 왔다가 다음날인 8일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이 지난 10일 오전 10시45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죄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광역수사대 및 모든 형사를 비상소집했고 기동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A씨는 경찰의 수색 과정에서 숙소 인근 폐가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검시 결과 목졸림 흔적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용의선상에 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