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중앙당의 김재윤 의원 단수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양 예비후보는 이날 탈당과 함께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고창후.문대림 예비후보와 달리 당에 남겠다고 밝혔다.
그는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 지난 21년간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앞장섰고, 최근 3년동안 제주도당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며 "오직 한 길 25년을 민주당과 함께 걸어온 긴 정도동행의 길이었으며 때로는 노찬풍숙의 외로운 여정이었다"고 자신의 당내 이력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달 24일 민주통합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에서 서귀포지역 국회의원후보를 국민경선 없이 공천했다"며 "서귀포시민들은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축제 한마당을 기대했지만 단독후보 결정으로 허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도부를 성토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국민과 서귀포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공심위의 결정은 이해도 승복할 수도 없다. 앞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지도부의 공천과정 책임에 대해 강력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승리·대선승리를 위해 민주통합당 정신을 이어가는 정도동행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