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제주도는 관광약자들이 어려움 없이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이동성 및 접근성을 높이는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도내 관광지 및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6개 사업에 17억5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를 통해 서복전시관, 천제연폭포, 성산일출봉, 제주목관아, 올레7코스 등 공영관광지 5곳에 장애인 화장실과 점자블럭 확충, 경사로 및 진입로·관람로 개선, 연속손잡이 등 관광약자 전용 편의시설을 확충 보강한다.
또 사설관광지 및 음식점, 숙박업 등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관광약자 편의시설 정비사업 수요조사 후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경사로 정비 및 장애인화장실 개선사업과 휠체어, 유모차 등 편의시설 장비 구입비 일부를 지원한다.
이동수단 확보를 위해 관광약자 전용 리프트차량(전세버스 3대 및 승합차 5대) 구입비 일부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 운영을 통해 접근가능한 관광지, 음식, 숙박안내 등 관광약자 전용상담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한다. 이달 내로 안내센터를 제주웰컴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총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지 167개소에 편의시설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장애인전용 리프트차량 13대(전세버스 8대, 렌터카 5대)도 지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