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가 여야 후보간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지난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4.4% 포인트, 응답률 23.9%)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강창일(60) 의원이 37.6%, 새누리당 현경대(73) 전 의원이 29.0%를 기록했다.
강 의원이 현 전 의원을 8.6% 포인트 앞서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장동훈·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각각 11.4%, 3.8%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로 조사됐다.
옛 제주시에선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34.3%)이 앞서 있지만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32.7%)과 격차는 1.6% 포인트에 불과했다. 장동훈·고동수 후보는 각각 8.2%, 4.6%로 나타났다.
옛 북제주군에선 강창일 의원이 46.6%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장동훈 전 도의원(20.3%)과 현경대 전 의원(18.8%)이 1.5%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 2, 3위를 달렸다. 고동수 전 도의원은 1.5%를 얻는데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오차범위 내 박빙이지만 인터넷언론 3사의 3차례 조사 중 처음으로 민주통합당을 추월했다.
새누리당이 36.8%, 민주통합당이 35.8%로 격차는 불과 1% 포인트다.
이어 통합진보당 4.2%, 진보신당 1.0%, 자유선진당 0.6%, 창조한국당 0.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8%로 조사됐다.
옛 제주시에선 새누리당(38.1%)이 민주통합당(34.3%)을 3.8% 포인트 추월한 반면, 옛 북제주군에선 민주통합당(39.8%)이 새누리당(33.1%)을 6.7% 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은 옛 제주시에선 3.8%, 옛 북제주군에선 5.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