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이 문화로 하나되는 제60회 탐라문화제가 ‘와랑차랑 천년탐라 이여싸나 제주미래’라는 슬로건으로 6일 개막했다.
제주도와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와랑차랑(큰 큐모로 힘차게 흥청거리며 흥겹게 진행되는 꼴) 천년탐라 이여싸나(어기여차) 제주미래’는 1000년 역사의 탐라가 찬란하게 밝혀지고 힘차게 제주의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아트센터와 탑동해변공연장, 한라아트홀,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등 제주 곳곳에서 행사가 분산돼 이뤄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행사 ▲미리내아트마켓전시회 ▲해상퍼레이드 ▲민속예술축제 ▲탐라문화 가장 퍼포먼스 경연 ▲예술문화페스티벌 등이다.
개막행사는 이날 오후 7시 주 행사장인 제주아트센터에서 60회를 맞는 탐라문화제의 정체성을 담은 퍼포먼스와 각종 공연으로 꾸며진다.
'탐라문화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영상 여행'이란 테마로 탐라문화제가 걸어온 60년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 제주 영등굿을 통해 풍요와 번영,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기원한다.
이어 개막선언과 다양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제주 곳곳에서는 도내 20개 읍면동 민속보존회가 제주의 특산물과 신화·전설 등을 가장 퍼포먼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제주문화 가장 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민속예술축제, 학생문화축제, 예술문화축제, 제주어축제, 청소년문화행사 등이 이뤄진다.
제주도립무용단과 제주농요보존회 등이 참여하는 폐막행사는 10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이뤄진다.
이날 걸궁, 가장 퍼포먼스, 제주어 말하기 등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탐라문화제 누리집(http://www.tamnafestival.kr)과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공연은 제주지역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 또는 녹화중계된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