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다.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제주 포럼은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다.
국내외 전.현직 관료, 학자, 기업인 등 2000여명(국내 1750명, 국외 250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내 주요 인사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이 참가한다.
국외에서는 바바노프 키르기스스탄 총리, 람베르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EC) 사무총장, 폴 키팅 호주 전 총리, 아피시트 태국 전 총리와 러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0여국 주한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타계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제주포럼 개막일인 31일 첫 번째 프로그램에 나와 'PC시대의 종말과 IT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IT 관련 기업인과 대학생, 고교생 등과 토론한다.
워즈니악은 세션에 참가한 IT 관련 기업인과 대학생,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상상했던 제품을 현실화했던 과거의 경험 등 자신의 창조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주제는 '6자 회담의 전망과 미래'(제주평화연구원),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이후 동북아 비핵무기 지역화는 가능한가'(동아시아재단), '한ㆍ중 수교 20주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방향'(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한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서울과학종합대학원) 등이다.
'김만덕 정신에서 배우는 나눔과 봉사',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 구성', '여성 거버넌스', 도시환경과 디자인을 통한 제주의 미래 비전' 등 제주도 특별기획세션도 마련된다.
1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김황식 총리, 키르기스스탄 총리, 유럽안보협력기구(OSEC) 사무총장, 폴 존 키팅 호주 전 총리, 아피시트 웨차치와 태국 전 총리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새로운 트랜드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계 지도자 세션, '6자 회담의 전망과 미래', '한반도 통일과 중국'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2일에는 '2012년 동북아 정치변동과 동북아 신질서 구축', '자본주의 4.0시대를 맞은 한국경제와 기업의 과제', 아세안과 동아시아 협력', '북한 김정일 이후 체제는 어디로', '아시아의 미래 전략'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