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출마한다면 정당에 들어가기보다 독자 출마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경향’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19일과 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의 정치적 거취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49.7%는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40.9%는 ‘출마해야 한다’고 했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9.4%였다.
안 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때 취해야 할 입장으로는 응답자의 70.3%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 후보 지지선언을 해야 한다’는 답은 19.2%, ‘여권 후보 지지선언을 해야 한다’는 5.1%였다.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독자 출마’를 원한다는 응답이 36.5%였고, ‘기존 정당에 가입한 후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응답은 29.2%, ‘기존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다른 정당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대답은 23.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53.1% 대 43.2%,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는 62.1% 대 32.9%로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50%와 임의전화걸기(RDD) 50%로 나눠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