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시발된 혁명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는 가운데,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애플이 있다. 스티브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는 가장 주목받는 IT그룹 중 한명이다. 워즈니악은 1975년 최초의 개인용컴퓨터를 설계해 PC세대를 연 주인공이다.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과의 공개 대담을 통해 워즈니악에게 애플 창업 과정과 성공비밀, 최근 IT트렌드, 한국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워즈니악은 스티브잡스와 애플을 창업하고 최초의 PC를 만들 때 이 제품이 만들어 낼 큰 변화를 예상했다. PC를 통해 전기신호로 커뮤니케이션하고 교육도 하고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꿈꿨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지금과 같은 성공 비결은 바로 개발팀이 고립된 상태에서 생각에 몰두하고 최고를 꿈꾼 덕분이라고 짚었다. 탁월한 것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몰두했고, 사람들이 너무 갖고 싶어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그런 시도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좋은 제품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애플도 한동안 수익을 많이 남기지만 우수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애플2처럼 컴퓨터에 컬러를 입히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한동안 하지 못했다. 스티브잡스가 애플로 돌아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세세한 디테일에 신경쓰면서 아이팟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다시 탄생할 수 있었다.
▲ 그리고 애플의 혁신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워즈니악이 말하는 다음 혁신 제품은 바로 더욱 인간과 쉽게 소통하는 기계다. 인간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기계에게 말을 하고 원하는 일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묻듯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거리가 얼마나 돼?”라고 말하면 기계는 자연스럽게 답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은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기술발전을 통해 인간의 언어, 표정, 감정을 기계가 읽는 단계로 가고 있다. 불과 1년전 아이폰4에 적용된 시리 기술은 앱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컴퓨팅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과제라고 워즈니악은 말했다. 전력 소모를 줄여 나가면 더 많은 혁신 제품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 그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으로 다가온 ‘PC 시대의 종말’에 대하여, 워즈니악은 단지 우리가 PC앞을 떠나 이동기기를 이용하는 형식으로 변한 것이라 평가했다. 아직도 PC로 많은 일을 하지만 손안의 작은 기기로 하고 아이패드를 갖고 PC처럼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기기가 클라우드로 연결돼 그 안에서는 많은 컴퓨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변화는 ‘단지 PC로만 일하는 시대가 끝난 것’일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 애플에 있어 창의성은 뗄수 없는 꼬리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