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방송총국 다큐멘터리 '경계인 미츠키'의 장면들이다. [KBS제주방송총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4/art_1743580177562_8ca71b.jpg)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주4·3 77주년을 맞아 재일동포 청년의 시선을 통해 4·3의 의미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KBS제주방송총국은 특집 다큐멘터리 '경계인 미츠키'를 오는 3일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생중계'에 이어 오전 11시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경계인 미츠키'는 일본 오사카와 제주를 오가며 제주4·3의 진실을 마주하는 재일동포 4세의 성장기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주인공 미츠키는 재일동포 3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
중학교 시절 일본 공립학교에서 따돌림을 겪었던 그는 이후 한국계 국제학교로 전학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며 자신의 뿌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는 제주대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다. 제주4·3을 비롯한 한국 현대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큐는 미츠키가 제주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며 4·3의 역사와 마주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 재일제주인의 이주 역사와 4·3이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일본에서는 '자이니치', 한국에서는 일본 국적자로 구분되는 그의 삶은 경계인으로서의 고민과 마주한 현실을 드러낸다.
다큐의 내레이션은 드라마 '파친코'에서 재일조선인 '선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민하가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KBS제주방송총국은 "이번 다큐를 통해 제주4·3이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의 정체성과 삶에 어떻게 닿아 있는지를 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다큐는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생중계'에 이어 3일 오전 11시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재방송은 오는 6일 0시 20분 KBS 1TV에서 볼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