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한영선)는 지난 1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제26대 회장으로 벽강종합건설 이시복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시복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26일부터 3년간이다.
이 당선자는 추대 수락 인사에서 "협회는 회원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때 존재 의미가 있으며, 회원간 소통의 중심이 되는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포부로 대신했다.
이 당선자는 "지금 도내 건설산업은 수주물량은 정체되어 있는데 반해 업체수 과다에 따른 저가 수주 경쟁이 만연하여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건설업계의 물량 감소를 초래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를 최소화 하고, 발주기관의 예산절감을 위한 자의적인 공사비 삭감 관행을 개선해 적정공사비가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고용보 세원종합건설 대표이사가 감사로 선임했다. 대의원(2인)과 운영위원(25인 이내), 윤리위원(15인 이내) 선출은 회장 당선자에게 위임했다.
이시복 신임 회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출신으로 한림공고를 졸업하고 제주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을 수료했다.
제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새마을운동중앙회제주시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벽산종합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