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을 반성하는 '평화기원 참회의 20만 배(拜)' 행사가 13∼14일 제주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과 '6ㆍ25전쟁 60주년 기념 미술대전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참밍이 주관한다.
20만 배는 13일 오전 5시30분부터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옆 야외무대에서 시작돼 14일 오후까지 2일간 진행된다. 한국, 일본, 태국 등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와 위안부 할머니도 참가한다.
14일에는 성신일출봉 일대에서 평화기원 성산일출봉 걷기대회, 전쟁과 평화 사진 전시회, 오키나와 전통공연팀의 평화기원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 4시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평화기원 선언문을 낭독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참가접수는 참밍 홈페이지(www.charming.or.kr/jeju)를 통해 가능하다. 절과 걷기, 자원봉사, 서명운동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