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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드버그 대회 초·중·고 400여개팀 예선 거쳐 수상…발명특성학교 '명성'

제주남초등학교(교장 장영필)가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한 골드버그(아랫 설명 참조) 첫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발명특성학교'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역 예선을 거쳐 제주남초등학교 발명팀으로 참가한 도리동산팀(6학년 고가현·양지업·박용현·김혜정, 지도교사 김이립·사진)은 지난 14일 국립과천과학관과 YTN사이언스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1회 국립과천과학관 골드버그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골드버그 장치는 미국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가 연재한 만화에서 유래했다. 가장 단순한 동작을 복잡한 여러 단계를 거쳐 수행하는 장치다. 1987년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에서도 매년 골드버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첫 전국대회로 열린 이번 골드버그 대회는 전국 400여 개 팀 가운데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초·중·고등학교 40개 팀이 참가했다.  '풍선 부풀리고 터트리기'라는 과제를 주어진 5시간 동안 최소 10단계 이상 거쳐 해결하는 장치를 제작하며 열띤 경연을 벌였다.

 

골드버그 장치 제작에 따른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 지식, 수학적 사고력, 공학적 설계능력, 기술적 조작능력 등 총체적 능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창의력이 필요한 경연이다.

 

무엇보다 장치를 만들기 위해 총 5시간 동안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과 협동심 고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사의 참여는 엄격히 배제된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남초등학교(초등부)를 비롯해 흥덕중(중등부), 잠신고와 남대전고(이상 고등부) 등 총 4개 팀이 가장 창의적인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해 각각 국립과천과학관장상을 수상했다.

 

참가자 양지업(13)군은 “전국에서 올라 온 각 지역 대표 팀들과 겨룬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겪어보니 우리학교 실력이 매우 높은 수준인 걸 알았다”며 “제한된 시간안에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역할을 잘 나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에 앞서 제주남교는 지난 7월에도 특허청과 삼성전자가 주최한 ‘2012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도내.외 발명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발명학교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한편 제주남교는 2010년부터 제주형자율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적인 창의력 신장과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발명영재학급’이 그 중 하나다.

 

 

 

 

 

<골드버그장치란?>

 

루브 골드버그 장치(Rube Goldberg's Invention)란 ‘가장 단순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가장 복잡한 기계’를 의미한다.
이 장치는 골드버그라는 사람이 이러한 아이디어를 만화로 그리면서‘골드버그 장치’라고 부르게 되었다. 쉽게 설명하면, 단순히 물은 마신다든지 치약을 쥐어짠다든지 손을 뻗어 냅킨 한 장을 뽑으면 되는 다소 사소하고 일상적인 행동을 정교한 과학장치를 통해 수차례의 연계동작으로 만들어내는 것인데, 때론 바보스럽게 보일 정도의 어렵고 복잡한 동작이 들어간다.
따라서 루브 골드버그 장치 콘테스트는 일상 용품들이나 기계 부품들을 활용하여 역학적으로 조립하거나 연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은 물론 수학적 직감력, 공학적 이해와 창의적 디자인까지 해야 하는 융합적 사고의 총체가 요구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루브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콘테스트가 열리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으며, 미국 NASA 사례처럼 우주비행사 선발 과정에서도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 도입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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