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이 내년에 개원한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9일 국립종자원 제주지원 설치에 필요한 기구와 인력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제주지원이 문을 열 전망이다.
제주도는 종자산업과 지역농업 발전, 품종 육성자 권리 보호 등을 위해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을 설치해 줄 것을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종자원에 건의했다.
국립종자원제주지원이 설치되면 제주에서 재배하는 열대·아열대 작물의 품종보호 출원시 제주에서 재배시험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감귤·채소·화훼류 등 농작물의 종자 유통질서 확립과 자유무역협정(FTA), 국제식물 신품종보호동맹(UPOV)의 품종보호 등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현재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동부(익산), 서부(대관령) 등 8개 지역에 국립종자원 지원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