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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CN 사무총장 "문제 제기하면 논의할수도"

 

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Julia Marton-Lefèvere)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이 한국의 4대강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어떤 회원국도 발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6일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 Jeju. 이하 WCC)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성역없이 바람직한 회의가 이뤄져야 하는 WCC가 한국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과 강정마을에 대해 문제를 다루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과거 22차례 총회가 있었다. 총회가 열릴 때마다 그 나라(주최국)에서는 이슈였지만 국제사회에서 잘 몰랐던 이슈가 있었다"며 "해당 국가의 환경이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주면 총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WCC에서 IUCN 1272개 회원기관 중 4대강과 강정마을에 대한 발의안을 제출한 기관이 없었다"며 "누구나 총회에 오는 것은 환영하며 이런 이슈에 대해 발의한다면 논의는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 인사들은 이번 제주 총회가 대한민국 환경분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회의라고 평가했다.

 

아쇼크 코슬라(Ashok Khosla) IUCN 총재는 "총회 개최지이자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적 전통의 본고장인 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모일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연과 문화는 IUCN이 보호하고자 하는 자원으로 모두에게 더 나은 삶과 행성경계에 대한 무한한 기회를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홍구 WCC 조직위원장은 "세계자연보전총회는 대한민국이 환경분야에서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회의이자, 제주의 자연환경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 180여 개국에서 정부 대표, 환경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가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시대의 환경관리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총회로 개최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범정부적으로 지원한 만큼 자연보전 분야에 있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는 1948년 IUCN이 설립된 이래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를 계기로 ‘자연을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이라는 큰 주제가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화두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전 세계는 폭염과 폭우, 폭설 같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문제들로 고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빈번해진 여름철 집중호우와 최근 줄이었던 '볼라벤', '덴빈'처럼 매년 강력해지는 태풍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구환경문제는 우리나라와 무관한 사항이 아니며, 세계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해결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며 "우리가 사는 이곳 지구의 환경을 좀 더 건강히 지키고 후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도민 모두는 제주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2009년 총회 유치 시부터 치밀한 계획과 열정으로 총회장, 숙박, 교통, 보안, 안전, 자원봉사, 환경축제 등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특히, 제주도 전역 11개 지역에서 자연과 제주와 세계가 하나가 되는 환경대축제를 개최해 제주의 역사, 문화, 생태 등 명품 생태관광지와 제주의 자연 환경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름다운 환경의 보물섬 제주에서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라며, 모든 분들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제주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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