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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현 이례적...태풍 기류 타고 中에서 온 듯

 

목초지를 초토화시키는 멸강나방 떼가 출현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이교동 일대에서 멸강나방 성충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도 전역에서 멸강나방 성충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에는 멸강나방 성충이 산란한 애벌레 때문에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있는 목초용 피 1만9천800㎡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멸강나방은 해마다 주로 중국에서 5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기압골을 타고 제주로 날아오는 해충으로, 9월에 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농업기술원은 태풍 '산바'가 제주에 영향을 미친 지난 17일을 전후해 멸강나방이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7∼8월 동북∼화북 지역에 멸강나방이 대량 발생해 농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멸강나방은 올들어 지난 5월 31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 일대 옥수수 밭에서 1차 발생한 이후 7월 상중순까지 세차례에 걸쳐 13.5㏊에 발생했다.

 

15호 태풍 '볼라벤'의 기류를 타고 중국에서 충남 태안, 경기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성충이 대량 발생했는데 우리나라에 9월 이후에 날아 온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멸강나방이 피해를 주는 목초지, 밭벼, 과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유충이 발견된 곳에 대해서는 공동 방제를 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멸강나방 성충은 10∼25일 만에 700여개의 알을 낳는다. 4∼5일 만에 부화한 알은 초지를 비롯해 벼, 보리, 수수, 옥수수, 귀리 등 볏과 작물의 잎을 순식간에 갉아먹어 상당한 해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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