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을 앞둔 제주의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2명에 그치는 등 안정세가 뚜렷해졌다. 제주도는 31일 오후 5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1명은 '제주시 사우나 4'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제주시 사우나 4' 관련 확진자는 이로써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는 전날인 30일에도 하루 동안 확진자가 1명 발생한 바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33명이다. 하루 평균 4.71명 꼴이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자는 57명,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02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강지언 제10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 강지언 의료법인 연강의료재단 이사장이 취임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대 회장에 강지언 의료법인 연강의료재단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회장은 3년간의 임기 동안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이끌며 도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귀포시 출신인 강 회장은 2003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9년 서울대학교 병원경영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제주한라대, 제주대 의과대학 임상교수를 거쳐 제주도의사회장, 한국중독정신의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정신과 전문병원인 연강병원 이사장으로서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제주금연지원센터 △제주시건강증진센터 △제주도세월호피해상담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 등 다양한 의료지원시설을 운영 중이다. 강 회장은 또 사랑의열매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제주 1호 회원이다. 지난 2005년부터 기부를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2억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강 회장은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을 앞두고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넉 달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전날인 30일 1716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1명(제주 3100번)이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도내에서 하루 확진자가 1명 나온 것은 지난 6월30일(1명) 이후 처음이다. 이 확진자는 '서귀포시 사우나 2'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사우나 2'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한편 도내 최근 일주일(24∼30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명이다. 일별 확진자는 24일 11명, 25일 6명, 26일 7명, 27일 4명, 28일 4명, 29일 9명, 30일 1명이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216명이 확진됐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강종열 화백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품 한가운데에는 민간인과 군인이 서로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인 장면이 담겼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오늘은 드디어 그림이 완성된 역사적인 날입니다. 캔버스 속 이들은 역사가 살아있고, 나의 작품으로 존재하는 한 더 이상 죽은 자들이 아닙니다. 진실을 말하는 전령으로 부활했습니다. 신이시여, 이제 당신이 내린 명을 완수했습니다.” ‘존엄, 여수의 해원(解冤)’ 전시장 곳곳에 적혀있는 작가노트의 일부다. 전남 여수의 한 바닷가가 배경인 그림이다. 겁에 질린 마을주민들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림 양쪽에는 집이 불타고 있고, 곳곳에는 시체들이 널려있다. 그 옆엔 확인 사살을 위해 총을 든 군인들이 어슬렁거린다. 여수지역에서 활동하는 강종열 화백(70)이 장장 3년 간 혼을 실어 그려낸 ‘여순사건’이다. 강 화백이 담고자 한 것은 여순사건의 참상이다. 공포, 슬픔, 원통함 등 산 자와 죽은 자들이 겪은 역사적 사실이다. 작품에는 여순사건 당시 상황,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유가
▲ 제주지법. 태어난지 7개월된 영아를 혼자 두고 PC방을 다니고, 부부싸움중 아이의 갈비뼈를 부러지게 한 20대 부부가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 유기·방임)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와 B(25·여)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제주시 자택 거실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B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면서 근처에 있던 아들의 갈비뼈를 부러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A씨는 당시 아들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B씨를 아들 위로 넘어뜨려 엉덩방아를 찧게 하는 식으로 아들에게 다발성 장기손상 등 상해를 입혔다. 이 충격으로 아들의 갈비뼈가 부러져 기저귀를 채우기 힘들 정도로 복부가 차오르고 식은땀을 흘리는 등 건강이 악화했지만 부부는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7개월 아들은 열흘 만인 같은 달 28일에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 제주경찰이 불법개조 이륜차로부터 발생되는 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불법운행하던 오토바이 등 이륜차들이 2시간 만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7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제주시청 일대에서 불법 이륜차와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46건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적발내용은 ▲소음기·안개등 불법 개조 등 불법 튜닝 6건 ▲LED 불법 부착 18건 ▲번호판 가림·훼손 6건 ▲번호판 미부착 1건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 행위가 31건이다. 아울러 ▲무면허 2건 ▲중앙선 침범 4건 ▲보도 통행 4건 ▲안전모 미착용 1건 ▲기타 4건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 15건도 적발됐다. 경찰은 이에 대해 형사처벌 또는 범칙금 부과 조치했다. 제주에서 벌어진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6년 376건 ▲2017년 374건 ▲2018년 342건 ▲2019년 402건 ▲지난해 327건 등 매년 3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이달 25일 기준으로 367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269명)보다 36.4%p 늘었다.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
▲ 제주지법. 동거녀를 살해하고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 B(44)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어 같은 날 오전 4시 49분께 다른 아파트에 사는 지인 C(66)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지인 C씨가 이성적인 만남을 갖는다고 생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2008년에도 당시 동거녀의 내연남을 흉기로 찌르는 등 이미 두 차례나 살인미수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범행 현장에 남아 있는 증거로 비춰볼 때 피고인은 동거인이었던 피해자를 살해했을 당시 주저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인미수 피해자 역시 외상이 깊어 치료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렸고, 정신적 충격 또한 큰
▲ 실종된 이재선 할아버지.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집을 나선 80대 치매 노인이 9일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색중이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45분께 이재선(83)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키 168㎝, 몸무게 47㎏의 왜소한 체격에 백발인 이씨는 실종 당시 노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마지막 행적은 실종 신고 접수 3시간여 전인 지난 20일 낮 12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제동목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경찰과 민간단체, 소방 등 하루 평균 200명가량이 제동목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드론과 헬기 등도 수색에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제동목장 주변은 수풀이 우거진 중산간 지역으로 수색 범위만 1480만㎡에 달한다. 군 특수부대가 최근 투입돼 진입이 어려운 곳까지 집중적으로 수색도 했으나 아직까지 이 할아버지를 찾지 못했다. 이씨의 행적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전화(☎182, 119)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2009년 제주에서 일어난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박모(51)씨가 2018년 12월21일 오후 1시4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으로 압송되고 있다. [제이누리DB] 2009년 일어난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인 전직 택시기사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주심 대법관 천대엽)은 28일 박모(51)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 사건에 대해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박씨는 2009년 2월1일 제주시 용담2동에서 보육교사 이모(당시 26세·여)씨를 자신의 택시에 태워가던 중 이씨를 강간하려고 한 혐의를 받았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이씨가 거세게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인근 배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사건 당시 도내 택시기사 수천명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그 중 추려낸 10명의 용의자 중 박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했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수사본부 해체 후 6년이 지나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경찰이 2018년 1월부터 2개월에 걸친 동물실험을 통해 이씨의
▲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을 앞둔 4월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추념식에 참석해 4·3특별법 개정을 도민에게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4월9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 방송사의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재직 당시 무보수로 근무한 것처럼 발언한 것도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앞서 "피고인의 오일장 유세 발언은 구체적 사실을 표명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보여진다”면서 "발언을 듣는 사람들도 다른 뜻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 유죄로 봤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도 대통령의
▲ 단풍 든 어리목 일대. [제이누리DB]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한라산에도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이 지난 26일 관측됐다. 한라산 단풍 관측지점은 어리목광장과 오목교(해발 968m)다. 올해 한라산에 첫 단풍이 관측된 시기는 지난해보다 14일 늦고, 평년보다는 11일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9월 평균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한라산 첫 단풍이 늦어졌고, 절정 시기도 평년(10월 29일)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단풍 절정은 보통 첫 단풍 2주 뒤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풍은 기온과 강수량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일찍 드는 것이다.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단풍이 잘 든다. 올해 9월 한라산 어리목 평균기온은 17.9도로 지난해(15.5도)보다 2.4도 높았다. 평균 강수량은 30㎜로 지난해(49.2㎜)보다 19.2㎜ 적었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보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48)과 공범 김시남(46)이 검찰에 송치된 지난 7월 27일. 이들은 취재진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광석(48)과 김시남(46)의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특히 김시남은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재판부로 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7일 살인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광석과 김시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열었다. 백씨는 김씨와 지난 7월 18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 이 집에 사는 전 연인 A씨의 아들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A군을 직접 제압하고, 피해자의 허리띠로 목을 감는 등 범죄를 구성하는 중요 행위를 모두 실행했다. 검찰은 피해자 A군의 숨이 끊어진 계기도 김씨가 백씨로부터 건네받은 허리띠를 힘껏 잡아 당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금카드를 주는 대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