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이륜차 운전자를 적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에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무법행위가 활개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173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63건)의 3.2배에 달한다.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1233건(39%)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464건(48%)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어 신호 위반 607건(19%), 보도 통행 366건(12%),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319건(10%), 중앙선 침범 144건(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모두 307건이 발생했다. 209건 발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p 늘었다. 다만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지난해 9명 대비 5명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배달 경쟁도 치열해져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물론 사고까지 늘어나고 있다.
▲ 4.3 희생자 유족들이 4.3평화공원 내 묘비 앞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금(위로금) 연구용역이 곧 마무리된다. 지급기준과 지급액에 관심이 쏠린다. 9일 국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등에 따르면 한국법제연구원 및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지급기준 및 방법에 대한 용역이 이르면 다음주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용역안에 대한 도민 보고회를 거쳐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반영, 재개정 절차를 통해 내년부터 위자료가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4·3희생자유족회는 앞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에서 판결로 지급된 평균 배·보상금에 준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유족회가 제시한 판결로 지급받은 희생자 1인당 평균 보상액은 1억3200만원이다. 용역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일실이익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실이익은 4.3 사건 당시 희생 당하거나 행방불명된
▲ 제주삼다수 생산라인 공장 내부. [제주개발공사 제공]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제주개발공사 직원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삼다수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제주도개발공사 직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ℓ짜리 삼다수 1만6128병을 적재한 팔레트 28개를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삼다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처분 물량을 무단으로 반출하거나, 생산된 삼다수 중 일부에 대해 제품 QR코드를 찍지 않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무단 반출된 제주삼다수 물량은 소비자가 기준 모두 900여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빼돌린 삼다수를 홍보 등을 이유로 다른 곳에 주거나 개인적으로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주도개발공사 자체 감사에서는 이들 직원이 6912병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추가 횡령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삼다수 무단반출 사실을 확인, 관련 직원 6명을 업무상 횡령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개발공사가 자체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범행에 가담한 직원은 생산직 3명, 물류직 1명, 설비.자재 1명, 사회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명을 넘어섰다. 서귀포시 대정초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제주도는 8일 오후 5시 기준 21명(제주 2672~26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6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타 지역 입도객 3명이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3명은 대정초 관련 확진자다. 9명은 대정초 학생, 4명은 대정초 학생의 학부모나 지인이다. 대정초 1학년 학생 1명과 6학년 학생 1명은 앞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8일 오후 5시까지 대정초 관련 학생 290명, 방과 후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 53명 등 모두 34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확진된 대정초 학생 9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교사 등 61명은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 제주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처음으로 설치된 노란 신호등.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자치경찰단] 법원이 학교 근처 횡단보도 앞에서 시속 18km로 달리던 택시가 어린이를 친 운전자에게 전방주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7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택시기사인 A씨는 지난 2월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를 차량 앞 범퍼 부분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넘어진 피해 어린이는 손목 등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즉시 어린이의 상태를 살피고, 집으로 가려는 피해자를 불러 112와 119에 신고하는 등 구호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공판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고 당시 시속 18㎞로 달리던 차량이 완전히 멈춰서기 위해 약 10.28m의 정지거리가 발생, 약 8m 앞에 있던 피해자를 피할 수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운전 시 주의해야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
▲ 전국 공공 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가 8일 제주대학교 병원 앞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간호인력 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내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무분별한 인력 투입과 가중업무로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8일 제주대학교 병원 앞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간호인력 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의료연대본부 제주본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1년 8개월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간호사 업무 가중 해소를 위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대학병원의 경우 간호사 1인당 15∼20명의 환자를, 지방 요양병원의 경우 1인당 40명까지도 담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단체는 "보건복지부는 야간 전담제와 12시간 근무제를 통해 교대 개편 시범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력충원을 통한 처우
▲ 용천수 지킴이들과 탐방객이 제주자리물을 탐방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는 물이 귀한 곳이다. 강이나 물이 흐르는 유수천이 많지 않고, 빗물은 대부분 땅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화산섬 특성이다. 옛 선인들은 그래서 땅 틈새를 통해 솟아나는 ‘용천수’가 많은 곳에 터를 잡고 살아갔다. 삶에서 필요한 식수는 물론 멱을 감고, 빨래를 할 터가 돼준 곳이 용천수다. 용천수가 많은 마을일수록 마을은 번화했고, 그러다 보니 용천수와 얽힌 이야기도 샘솟았다. 그러나 용천수는 이제 우리네 삶과 '거리두기' 상태다. 실생활에 쓰임새도 이젠 사실 별로다. 당장 수도꼭지만 틀어도 물이 콸콸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사이 용천수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과거 1025개소나 있었던 용천수는 지하수관정 개발과 상수도 보급, 도심지 개발 등의 이유로 약 400개소가 사라졌다. 그렇게 용천수는 실제로도,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용천수가 많았던 조천마을엔 용천수를 기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직접 지키겠다는 움직임이 있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주민들로 이뤄진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의자가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건네받는 CCTV 장면.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경찰청 제공] 피해자를 만나 직접 돈을 가로채는 '대면 편취형'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372건의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피해액은 약 72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보이스피싱 편취 수법에 대부분을 차지하던 '계좌 이체형’이 줄어드는 대신 '대면 편취형'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건수 474건 중 계좌이체형이 210건(44.3%), 대면 편취형이 127건(26.8%)이었다. 반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372건 중 계좌 이체형은 104건(28%), 대면 편취형은 204건(54.8%)으로 대면 편취형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19년의 경우 전체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565건 중 대면 편취형은 7건(1.2%)에 불과했다. 경찰은 대면 편취형 증가 원인으로 30분 지연 인출 제도와 계좌 지급정
▲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DB]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주는 탄소중립 실현과 기본소득 도입의 시범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금실 전 장관은 8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시대정신은 기후위기”라면서 “이 후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개편이라는 중차대한 과제에 가장 관심이 많고 정책도 제일 잘 만드는 정치인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이 후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용주의적인 접근을 하는 정치인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내는 창의성을 가졌다”면서 “이 후보가 탄소중립과 기본소득 등의 시범사업 도시로 제주를 선택하려는 구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과거 경기도 성남지역에서 ‘민주사회를
▲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 수가 목표치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 수가 목표치를 넘어섰다. 제주도는 8일 자정 기준 도내 백신 접종자 수는 40만5095명, 완료자는 24만431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내 접종 대상 인구 수인 57만5116명의 70%와 비교하면 1차 접종률은 100.6%, 완료율은 59.7%다. 당초 도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1차 접종자 목표는 40만2580명이었다.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지난 2월26일 이후 195일만에 100%를 달성했다. 제주지역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60%다. 완료율은 35.6%다. 그동안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화이자 30건, 모더나 17건, AZ 12건 등 모두 59건이다. ▲ 시민들이 제주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7일 하루 동안 모두 188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 중 9명(제주 2663~2671번)이 확진됐다
▲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 안개가 깔린 가운데 드림타워 상층 일부가 구름에 덮여있다. [제이누리DB] 8일 제주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일부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6∼28도로 평년(27∼28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해상에는 이날 오전까지 서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에서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픽사베이]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 제주도는 7일 오후 5시 기준 모두 7명(제주 2663~2669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7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해외 입국자 1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자 2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1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간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57명이다. 일별로 보면 ▲1일 11명 ▲2일 10명 ▲3일 8명 ▲4일 7명 ▲5일 9명 ▲6일 5명 ▲이날 7명이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8.14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107명, 사망 2명과 이관 27명을 포함한 격리 해제자는 2561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