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곤 의원. 의료공공성 훼손 논란과 사회적 갈등을 빚어온 제주도의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법적 근거를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은 외국의료기관 개설 특례 등을 삭제, 영리병원 설립 논란을 해소하고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7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이 도지사 허가를 받아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비롯해 ▲외국의료기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배제 조항 ▲외국인 전용 약국 개설 조항 ▲외국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원격의료 특례 조항 등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는 제주도의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제주특별법 306조에 따라 수립하도록 돼 있는 '보건의료 발전계획'의 기조는 '의료공공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국가보건의료기본법과 연계사업 ▲주요 보건의료 사업계획과 재원 조달 및 관리에 관한 사항 ▲기후변화에 대한 도민건강영향평가 등을 발전계획에 추가하도록 했다. 위 의원은 앞서 지난 7월 8일 의
▲ 비자림로 공사 현장. [제이누리DB] 제주도의회가 환경 훼손 논란으로 중단됐던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는 7일 제39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35명 중 26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반대는 7명, 기권은 2명이다. 해당 결의안은 2018년부터 전국적인 이슈로 번진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이 동부지역 교통량 증가에 따라 편도 1차선인 도로가 협소해 통행 불편과 안전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추진하는 주민 숙원 사업”이라면서 “현재 사업비 242억원의 약 50%가 투자됐고, 토지 보상률은 99%에 이른다”면서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당초 결의안에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공공사업에 대
▲ 7일 오후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입구에서 지역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농지법 위반 논란이 있는 부친의 토지에 대해 관청의 처분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위해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도착한 이 대표는 곧바로 약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대표는 논란이 된 부친 소유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토지와 관련한 향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아버지께서 2004년 토지를 취득하셨다고 한다. 만 18세 때 일이라 저는 전혀 취득경위나 목적을 알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바로는 아버지 친구분들이 그 주변에 토지를 이미 가지고 계시고 추천하셔서 그렇게 하셨다 하는데 아버지께서 관청의 처분에 따라 그렇게 행동하실 것이라 들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 농사를 지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아버지께서 나중에 귀농을 꿈꾸신다면
▲ 제주도립미술관. [제이누리DB] 제주도립미술관이 과거 성추행 관련 의혹이 제기됐던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가 뒤늦게 철거,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예술가의 사물을 표현하는 형식 관찰기 기획전’ 전시작 중 사진작가 배모씨의 작품을 철거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청 신문고에는 “성폭력 가해자의 작품이 버젓이 전시되고 있다”면서 ▲배씨 작품 철거 ▲사과문 게재 ▲기관 내 전 직원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 등 재발 방지안 마련 등을 도립미술관 측에 요구하는 글이 6일 올라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6월 22일부터 이번달 26일까지 ‘예술가의 사물을 표현하는 형식 관찰기’를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화.사진.도자기 등 71점의 전시작 중 배씨의 작품 1점이 전시됐다. 배씨는 2018년 서울 모 대학 교수 재직 당시 제자들을 수차례 성추행하고,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배씨는 당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사과했다. 제주도립미술관 측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배씨의 작품을 걸어둔
▲ 제주녹지국제병원 조감도. [제이누리DB]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책임 여부가 결국 대법원에서 가려진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 관련 상고장을 광주고법 제주 제1행정부에 전날인 6일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 판결을 취소하고, 제주도에 녹지 측에 통보한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도록 한 데 불복한 것이다. 대법원이 ▲녹지 측이 개설 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업무를 개시하지 않은 점 ▲제주도 관계 공무원의 직무 수행(현장 점검) 기피 또는 방해 등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릴지 주목된다. 상고심에서도 제주도가 패소한다면 ‘내국인 진료 제한’에 대한 법적 다툼도 재점화할 전망이다. 녹지 측은 이번 소송과는 별개로 2018년 12월 제주도의 조건부 개설허가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달 18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녹지 측의 손을 들어줬다. 녹지 측이 개설 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병원을 열지
▲ 대형마트와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을 통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진 2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싸고 긴 줄을 지어 서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제주도는 6일 오후 5시 기준 4명(제주 2658~2661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확진자 4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최초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3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8월 31일부터 이달 6일 오후 5시까지)간 확진자는 59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8.43명으로 줄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 1명 제외, 모두 111명이다. 서울시 이관 2명, 격리 해제자는 사망 2명과 이관 26명을 포함, 2548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교육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는 제주지역 학생은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제주도교육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1%(1122명)이다. 1.6%인 지난해보다 0.5%p 늘었다. 이번 온라인 조사는 지난 4월 5∼30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5만429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4.8%, 중학생 0.7%, 고등학생 0.4%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등학생은 1.7%p, 고등학생은 0.1%p 늘었다. 중학생은 지난해와 같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43%로 가장 많않다. 이어 집단 따돌림(15.6%), 신체폭력(13%), 사이버폭력(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6.3%p, 4.5%p 늘었다.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각각 8.7%p, 2.4%p 줄었다. 장소별로는 교실(26.3%), 복도·계단(16.4%), 운동장&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선관위원들을 만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귀포시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 소유의 서귀포시 안덕면 토지에 대한 행정처분 전 청문 절차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6일 이 사안에 대해 "개인정보이고 정치적인 부분도 얽혀 있어서 현재 어떤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위반사항이 있다면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문은 행정처분 등을 하기 전 의견을 듣는 절차다. 시는 청문을 거쳐 농지법 위반이 확인되면 '농지 처분의무 부과' 등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당국은 농지 매입 후 농사를 짓지 않는 등 농지법 위반 사실을 발견하면 소유자에게 농지 처분 의무를 부과한다. 이후 1년 이내에 농사를 짓지 않으면 청문 절차를 거쳐 처분 명령을 내리게 된다. 만약 처분 명령이 내려진 뒤 6개월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공시지가의 20%인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게 된다. SBS는 이에 앞서 이 대표 부친이 2004년 1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023㎡ 규
▲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제주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꺾이고 있다. 제주도는 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제주의 감염재생산지수는 0.55라고 밝혔다. 이는 0.98인 전국 대비 낮은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최근 일주일(8월 30일부터 이달 6일 0시까지)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8월 30일 9명 ▲31일 10명 ▲9월 1일 11명 ▲2일 10명 ▲3일 8명 ▲4일 7명 ▲5일 9명이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9.14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된 지난달 18일 주간 일별 평균 확진자 45.29명에 비해 약 36명 줄었다. 인구 70만명인 제주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7명 미만일 경우에는 1단계, 7명 이상일 경우에는 2단계, 13명 이상은 3단계, 27명 이상은 4단계가 적용된다. 도 방역당
▲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 안개가 깔린 가운데 드림타워 상층 일부가 구름에 덮여있다. [제이누리DB] 6일 제주의 날씨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동반도 부근에서 서해중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7일 오후까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비는 특히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겠다. 바람은 제주도 육상에 초속 7∼12m로,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에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2∼3m로 높게 일겠다. 낮 최고기온은 26~2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항해.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삿개 주상절리와 중문해변 절경. [제이누리DB] 천연기념물이자 문화재인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대 인접지의 개발사업 허용 기준이 강화된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보호 문화재 주변 경관 확보를 위해서다. 제주도는 지난 6월 22일 행정 예고한 '서귀포시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주변 건축행위 허용기준 재조정' 내용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재조정 내용을 보면 문화재 외곽경계로부터 반경 500m 범위 이내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2구역과 3구역 범위가 확대되고, 3구역 내 허용행위가 기존보다 강화됐다. 앞으로 3구역 내에 평지붕의 경우 높이 14m, 경사지붕의 경우 높이 18m를 초과하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설치하고자 할 때는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도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20m 이상 건축물과 시설물, 바닥면적 660㎡ 이상의 공장시설에 대해서만 개별 심의했다. 강만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문화재청에서 재조정된 내용을 관보에 고시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권을 기록,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공사 67곳, 공단 83곳, 상수도 122곳 등 모두 272개 기관이다. 제주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등이 포함됐다.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등 3개 분야의 20여개 세부지표가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가 등급'부터 '마 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매겨졌다. 그 결과 도 상하수도본부는 하위등급인 ‘라 등급’을 받았다. 이는 광역 단위 상수도본부가 운영되고 있는 9개 광역단체 중 경영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하위등급(라,마)을 받은 기관 32곳 중 도 상하수도본부를 포함한 6곳을 경영진단이 필요한 기관으로 꼽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은 나란히 '다 등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