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는 12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 처분을 위한 청문과 관련, 공사정지 명령 행정처분은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홍기룡 해군기지 반대대책 위원장 등 강정주민 2명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나눴다. ▲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오른쪽)과 홍기룡 해군기지 반대대책 위원장 이날 면담이 끝난 뒤 횽기룡 해군기지 반대대책 위원장은 "우근민 지사가 '공사 중지 명령의 요건이 되면 내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리지 않을 수 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 지사는 '해군기지가 아닌 민군복합항이다. 해군기지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막아내겠다.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를 한 것'"이라고 우 지사와의 면담 내용을 전했다. 홍 위원장은 "처음 청문회가 열릴 때는 공사 중지명령을 하기 위한 청문회의 절차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처음 입장과 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제주도청 앞 강정마을회 농성현장을 찾아 "이번 19대 비례대표로 선출된 장하나 의원을 해군기지 전담 의원으로 배치해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19대 국회가 열리는 대로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강동균 회장에게 "제주지역 김우남·강창일 국회의원과 함께 함께 당 차원에서 해군기지특위 구성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와 김우남·강창일 국회의원 모두 공사 중단 및 전면 재검토의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번 당선은 해군기지 문제의 해법을 찾으라는 도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19대 비례대표로 선출된 장하나 의원을 해군기지 전담 의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장 의원을 국방부에 배치하고 해군기지문제 해결을 위한 창구 역할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장하나 의원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세 의원은 빠지려는 것 아니냐
제주지방경찰청이 최근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납치 살인사건과 관련해 112지령실 부실대응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제주지역 112신고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경찰들의 개인역량을 평가해 112지령실에 정예요원을 배치한다. 이에 따라 지방청은 경무·통신·경비·생활안전 기능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우선적으로 112 지령실과 상황실 직원에 대한 나이와 근무경력 등 인적요소를 파악해 적격·부적격 심사에 나선다. 또 지리감과 판단력 등 능력을 가늠하기 위해 길 학습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일정 이상의 능력자를 112지령실로 배치할 계획이다. 지방청은 112요원 전문화 과정을 지방학교에 신설해 상담기법과 전화응대 교육 실시로 정예요원을 양성할 방침이다.
경찰이 4.11 총선과 관련, 특정 후보 지지도 급상승을 보도한 일간지 무가지 대량 살포와 특정 후보 지지 괴편지 발송 등에 대해 수사 또는 내사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제 19대 총선과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명을 입건, 조사하는 한편 9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입건된 10명 중 6명은 총선 관련자이며 4명은 보궐선거에 관련됐다. 또 내사 중인 9명 가운데 7명이 총선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유형별로는 ▲당내경선 지지를 위해 문자 메시지 발송, 호별 방문 지지 호소 등 당내 경선운동 방법 위반 8명 ▲특정정당이나 후보 지지 또는 선거운동 목적으로 금품 또는 주류 기부·매수행위 7명 ▲후보등록 및 사무소 개소에 불만 폭행한 선거자유방해죄 1명 ▲ 편지 등을 이용한 특정후보 지지, 서신 등에 의한 선거운동위반 1명 ▲ 신문 등을 이용, 제한 규정을 위반한 신문 등 통상방법 외 배부 금지위반 2명 등이다 공직선거법 제 268조는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를 선거일 후 6개월로 한정하고 있어 지방청은 현재 내사 또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조속히 수사를 끝낼 방침이다.
▲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공사 중단 행정명령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 측이 야당 의원들과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총선 민심을 존중하고 해군기지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선거기간 중 제주지역의 선거 쟁점은 단연 지역 현안인 제주해군기지 해결방안이었다"며 해군기지 공사 중단 행정명령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자 범대위는 "제주지역의 민심은 선거결과로 확연히 드러났다"며 "전국적 판세가 엇비슷한 것과 달리 제주지역의 민심은 극명하게 갈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 모두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해결방안에 적극적이었다"며 "당선자들은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방안으로 해군기지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원점재검토를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 강정마을회와
제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귀포시 선거구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11일 밤 10시 현재 총 투표자수 7만 3931표 중 37%인 2만 6737표를 얻어 2만2910표를 얻은 문대림 후보를 3827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서귀포시민의 승리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힘 있는 3선의원에 당선됐다. 서귀포시의 번영과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시민들의 지지에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앞장서 이뤄내겠다"며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준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명령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어민의 짐을 덜어드리겠다"며 "신공항을 서귀포시에 유치해 산남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위해 1% 재벌 독식의 사회가 아닌 99%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의 근간산업인 감귤산업을 포함해 1차 산업을 살려내라는 농민·어민·축산인의 기대로 알고 산남북 균형발전에
19대 총선 투표일인 11일 오전 제주지역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이 발걸음이 차분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연동 중앙중학교에 마련된 제 4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본 확인 절차를 마친 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빗속에 우산을 쓰고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간간히 눈에 띌 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선거법 개정으로 100m 밖에서는 누구든지 투표를 독려할 수도 있어 이번 총선에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오전 10시께 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에 설치된 제 5투표소에는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투표소 밖을 나오며 자신들이 지지한 정당과 후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임시 공휴일이지만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다녀간 이후 노인과 주부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오전 11시께 제주시 노형동 백록초등학교에 설치된 제9투표소와 제 10투표소에는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탓인지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몰리기도 했다. 투표소 곳곳에서는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투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제시한 공약, 잘 지켜 달라” 성인이 돼 처음 투표를 한 강모(19&mid
11일 오전 0시 3분께 제주시 아라동 성안교회 앞 하천에 승용차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제주대학병원에서 제주시청 방향으로 진행하던 차량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중앙선을 넘어 전신주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박고 하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차량 안에는 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나머지 5명은 차량 밖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당초 차량에 3명이 탑승하고 나머지 3명은 보행자인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6명 모두 차량에 탑승했을 가능성도 배제 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파악하기위해 운전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상대로 음주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혈액 채취도 할 예정이다. 사고를 당한 6명은 제주대학 병원과 한국병원, 한마음 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으나 A씨 등 2명은 숨을 거뒀고 B씨 등 4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운배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 정확한 사고경위와 후속조
4.11총선에 출마한 고동수 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32년과 8년의 이름이 아니라 정책과 공약으로 새로운 제주의 희망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최근 여론에서 공약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상승의 바람을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2030년 제주도 인구 80만 명, 1인당 GRDP 3만 5000달러의 복지제주 구현을 목표로 5대대 전략 55개의 공약의 '2030 제주발전론'을 발표해 탄탄한 구성과 미래지향적인 내용의 정책과 공약이라고 호평을 받았왔다"고 피력했다. 고 후보는 2030년 제주 정책공약의 5대 전략으로 △제주가치가 존중되고 도민 입장이 우선되는 사회 △서민경제의 재건과 경제민주화 실현 △규모의 경제기반 구축 및 산업구조 개편 △도민이익 관광개발과 건강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 △구도심 활성화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해당 공약에 대해 관련 법률의 재개정 등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별 공약으로 10개 개발 사업을 위치와 사업비를 명시했다"며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진 공약으로 평가받고
제주도의원 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승하 후보(새누리당·노형 을)가 10일 제주시 노형동 정존마을과 광평·월산마을을 순회하며 마지막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건강증진과 휴식·녹지공간 환경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이용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역 주민의 숙원인 여고 설립과 편리한 교통망 구축, 학교폭력 예방에도 관련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미리내공원 관리센터, 인조 잔디 시설을 조속히 추진해 생활체육 향상의 장으로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해안마을 침수지역 정비와 도로보수사업, 월산북로 확포장 사업 등이 조기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자신이 제시한 공약에 대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당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주택가 도로변 교통 흐름의 불편함을 감안해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고정식 후보(새누리당·일도2동 갑)가 10일 "일도2동의 옛 명성과 자존심을 회복하고 살맛나는 일도2동으로 '확'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이날 선거 막바지 유세를 통해 "검증된 확실한 지역일꾼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후보는 "옛 명성이 사라져버린 일도2동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찔끔찔끔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그 로드맵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갖고 새로운 희망의 변화를 일궈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제주시 의회에서 수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여줬던 소신과 뚝심, 성공적으로 지역사업을 추진했던 경험, 일도 2동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지역현안을 깔끔하게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어 "구도심인 일도2동은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어 의정활동 경험과 성공적으로 지역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일꾼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역사업을 추진할 뚝심과 소신 있는 검증된 일꾼인 저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태봉 후보(민주통합당·대정읍)가 "해병부대 이전 읍민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해병부대 자리에 문화체육센터를 구축하는 등 해병부대 이전 문제를 대정읍민과 고민하겠다"며 "대정 농공단지 부지를 확장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가공·유통을 연계하는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 후보는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림 수원지를 활용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공공건물을 활용할 수 있는 조례도 제정하겠다"며 "기존 도시계획도로를 현실에 맞게 수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