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6일 밤 시민단체 대표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미란다원칙'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6일 제주도청 맞은편 인도에 해군기지 반대측의 철야농성장으로 사용될 텐트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44) 대표를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40분쯤 텐트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얼굴과 가슴부위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그러나 해군기지 반대 측은 "경찰이 홍 대표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체포 이후 미란다원칙을 고지했다"며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경찰은 27일 "체포직전 현장에서 미란다원칙을 고지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홍 대표도 경찰조사에서 미란다원칙을 고지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홍씨는 경찰관에게 폭행을 행사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연행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미란원칙을 고지했으나 현장에 고성이 오가며 잘 들리지 않았을 뿐"이라며 "연행 과정에서 절차를 준수하고 연행 대상자도 이에 대한 항의가 없었다"
▲ 현경대 후보(새누리당.제주시 갑). 4.11총선에 출마하는 현경대 후보(새누리당·제주시 갑)가 제주도를 동북아의 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동북아개발은행(NEADB)' 설립을 공약했다. 현경대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에 국제기구인 동북아개발은행을 설립해 제주도를 동북아의 금융 허브로 육성시켜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동북아시아는 중국과 시베리아와 같은 거대한 개도국이 위차하고 있어 현존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재력만으로 동북아의 막대한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 후보는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할 곳을 찾는 다양한 재원을 끌어들여 동북아 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동북아개발은행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06년 9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동북아개발은행을 설립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지원해야한다'고 높은 관심을 표명한바 있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이어 "많은 관심 속에서 오랜 기간 논의 되어온 동북아개발은행의
▲ 제주시청 직원들이 농성용 텐트를 철거하면서 사람이 있는 텐트를 강제로 끌고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성활동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제주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철야 농성장이 경찰과 공무원들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대표가 연행되고 일부 농성자가 부상을 입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도민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2시부터 제주도청 맞은편 인도에서 우근민 도지사의 절대보전지역 해제 재의 철회와 공유수면 매립면허 승인을 취소하라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또 밤 9시20분께 무기한 농성을 위해 텐트를 치려했다. 이에 제주시청 공무원이 “텐트 설치는 불법”이라며 제지했다. 그러자 범대위는 “텐트를 철거하는 근거가 뭐냐. 시설물을 철거하려면 계고장을 가지고 와라”며 반발했다. ▲ 제주시청 직원들이 강제철거에 나서자 범대위 회원들이 강력 항의하고 있다. 시청측은 20분 뒤에는 1차 철거 경고를 했고, 이어 9시40분께 경찰 2개 중대 160여명과 공무원 50여명이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위해 배치돼 곧바로 철거에 들어갔다. 공무원들은 텐트 철거를 위해 5m 가량 텐트를
▲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범대위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뮬레이션 재검증 확인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 해군기지를 결사 반대하는 강정마을회가 분노의 화살을 우 도정을 향해 겨눴다. 강정마을회가 제주도의 해군기지 시뮬레이션 재검증 확인 과정 참여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는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 도정을 재차 압박했다. 강정마을회는 “반드시 정부와 해군의 불법 공사강행과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우근민 도정의 책임 역시 정부와 해군 못지 않다”고 우 지사를 겨냥했다. 최근의 우 도정을 향해선 "강정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강정주민을 이용하려는 교활함뿐이다. 오히려 강정주민에게 민군 복합항 수용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강정주민을 기만하고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배은망덕한 도정"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했던 우 도정은 청문절차도 끝내지 않고 불의와 타협을 하고 말았다”며 &ldquo
▲ 21일 오전 대정읍 일과리에서 실종된 양재하 할아버지 운동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80대 노인이 닷새흘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 대정파출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께 양재하(80. 대정읍 일과리) 할아버지가 운동을 위해 집을 나간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대정 해안도로에서 운동을 즐기는 양 할아버지는 평소와 같이 운동복과 방한모를 착용하고 이날 오전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하고 있던 휴대전화도 집에 두고 간 상황. 오후까지 연락이 닳지 않자 자택에서 함께 살고 있는 손자 양모(33)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실종신고로 접수됐다. 실종당시 양씨는 검정색 아디다스 운동복(상하의)과 운동화, 귀마개가 달린 자주색 방한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흰머리가 많은 모습을 하고 있다. 경찰은 전단지를 실종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배부하고 버스와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목격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양 할아버지를 목격하거나 소재를 알고 있을 경우 가족(016-699-5879)이나 서귀포경찰서 대정파출소(794-2622)로 연락하면 된다
▲ 전우홍 후보와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4.11총선에 출마한 전우홍 후보(진보신당·제주시 을)가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남쪽 농협 광양지점 맞은 편 견우빌딩 3층에서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와 신구범 전 제주지사, 이경수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김덕종 선거대책위원장, 문도선 선거대책본부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김동도 본부장, 제주포럼 C 고희범 대표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참석해 전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 4.11 총선에 출마한 전우홍 후보(진보신당.제주시 을)가 25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있다. 전 후보는 인사말에서 "99%의 노동자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농민은 아무리 급하고 배가 고파도 종자를 먹지 않는다"며 "많은 정당들이 통합을 하지만 진보의 정체성을 버리는 순간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바다는 3%의 소금이 바다를 썩지 않게 하듯 3%의 진보가 정치도 썩지 않도록 한다. 99% 민중을 위한 좌파
23일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 30명이 해군기지건설과 관련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의 경찰 공권력 행사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권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귀포경찰서는 경찰 채증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법(제3조), 경찰관직무집행법(제2조), 형사소송법(제196조)를 근거로 들어 "업무방해 행위와 재물손괴 및 경찰 폭행 등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시위 현장에서 범죄예방과 진압을 위해 정당한 채증활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체포 역시 형법상 명확한 범죄행위 및 집시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에 대해 인권과 안전을 지키며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의 정한 절차에 따라 공권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대 로스쿨 재학생과 졸업생 30명은 23일 "강정마을에서 벌어지는 경찰의 공권력 행사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정마을에서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를 우려하는 제주대 로스쿨 재학생 및 졸업생' 30명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부근에서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진행 중인 경찰의 사진 및 영상녹화물 촬영과 시민들의 무차별적 체포·연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경찰의 사진·영상녹화물 촬영은 헌법상의 법률유보 원칙 위배 여부가 다퉈지고 있고 법적근거를 긍정한다고 해도 강제수사로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바에 따라 영장을 발부받아야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체포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따라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며 "긴급체포나 현행범 체포의 엄격한 요건 하에서만 영장주의의 예외가 인정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체포 연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근에 예배 공간으로 쓸 컨테이너를 설치하려던 성직자와 강정마을 주민 등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3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 반대측이 설치한 컨테이너를 경찰이 치우는 것을 방해한 혐의로 활동가 송모씨와 이모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경찰과 반대측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주출입구 맞은 편 갓길에 마을주민과 활동가들이 기독교장로회가 예배장소로 쓸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한 것을 치우려는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대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예배장소로 사용할 가로 6m, 세로 3m 규모의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그러나 경찰이 크레인으로 이 컨테이너를 옮기려 하자 2시간여 동안 컨테이너에 올라가 크레인 작업을 막아 섰다. 경찰은 "컨테이너와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도로통행 등에 지장을 주는 불법행위"라며 컨테이를 옮기려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반대측이 한때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주 평화로를 운행하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으로 추락,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6시께 서귀포 안덕면 동관리 평화로 중문·대정방면 분기점에서 중문쪽으로 운행하던 카니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2m 아래 공터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이모(32·부산)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딸의 집을 다녀온다며 집을 나선 80대 할머니가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2동에 거주하는 김모(88)할머니가 지난 19일 오전 6시 30분께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당일 저녁 7시 3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제주시내 각 지구대 직원들과 강력팀 형사 등 100여명을 투입,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148cm의 키에 실종 당시 주황색 외투에 하얀색 바지, 빨간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 경찰은 "김 할머니가 치매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실종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수색활동과 함께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민숙 후보(민주통합당·일도2동)가 "사회복지 예산 20%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복지재정 분권화로 더욱더 심화된 지역별 복지 분야 예산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울 마련해 사회복지예산 20%를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숙 후보는 "공동주책 지원과 관련한 조례를 개정해 아파트 자치위원회 공동사업체 지원, 공동 공간 시설 지원, 아이돌보기 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사회복지예산 일반예산 대비 20% 확충 △제주지역 공동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주지역 공동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 △노인일자리 창출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