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 내 구럼비해안(바위) 발파작업이 7일에 이어 이틀째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8일에도 평화활동가 1명과 주민 등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구럼비 해안에 대한 발파가 계속 진행되면서 강정주민을 비롯한 평화활동가,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해군기지 공사현장 정문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경찰은 200여명의 전·의경 대원을 투입,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구럼비 발파 중단을 촉구하던 문정현 신부와 해군 관계자들의 승강이가 벌어졌으며 김홍술 목사는 20여m 높이의 해군기지 공사현장 정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강정천 체육공원에서는 서경석 목사를 비롯한 해군기지건설 찬성 측 인사들이 건설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해군기지 시공사측은 이날 4차례에 걸쳐 발파를 진행했으며, 이날 사용된 화약은 7일 사용된 560kg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구럼비 해안 발파에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된 19명이 모두 석방됐다. 서귀포경찰서는 교통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된 19명을 전원 불구속 수사키로 하고 7일 오후 6시 30분께 모두 석방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연행자 중 15명은 강정 구럼비 발파에 대해 항의하며 화물차량 등으로 도로를 차단하고 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됐으며 4명은 공사현장에 들어가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연행된 인원 중에는 현애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총선 예비후보)을 비롯해 전우홍 진보신당 제주도당 위원장(총선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김영심 의원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제주도 해군기지건설 지지단체 등 전국의 보수단체들이 8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논란을 종결하고 민군복합형 항만 건설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제주도 해군기지건설 지지단체, 제주도 기독교단협의회, 기독교사회책임, 대한민국사랑회 등 20여개 단체에서 도외 참여인원 500여명과 도내 찬성단체 회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더 이상의 소모적인 크루즈 검증 논쟁은 접어야 한다"며 "제주도와 해군은 정부의 크루즈 검증 결과를 수용하고 하루속히 후속 조치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크루즈 검증 논쟁에 대해 "국무총리실 주관 아래 국회와 제주도 국방부가 참여한 기술검증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가 나온 만큼 논란을 접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가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반대단체의 불법 공사방해 행위와 정치인들의 표심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동으로 인해 공사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q
20대 남성이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운전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운전사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일 오전9시 15분께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운전사인 강모(58)씨가 “버스 안에서 음식물을 먹지 말라”고 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김밥을 강씨에게 던지고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 김씨의 폭행은 두명의 남성 승객이 제지하고 나서야 멈추게 됐다. 다행히 강씨가 운전한 버스는 정차한 상태였다. 경찰은 시내버스에 설치된 CCTV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 김영심 제주도의회 의원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구럼비 해안(바위)에 대한 발파를 저지하기 위해 차량의 진입로를 가로막다 경찰에 연행된 인원이 19명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7일 오전 8시께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현장 출입구 앞 도로에서 화물차량의 진입을 막고 연좌시위를 한 현애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총선 예비후보)을 비롯한 15명을 연행했다. 연행자 중에는 김영심 제주도의회 의원도 포함됐다. 이후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구럼비 해안에 들어가 발파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4명을 추가 연행했다. 경찰은 연행자 19명 중 전과가 없고 사안이 경미한 6명에 대해서는 석방했다. 그러나 4명은 조사 중에 있으며, 9명은 유치장에 입감시킨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체포상태 유지가 불필요한 피의자에 대해 조사 후 즉시 석방하겠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이어 국무총리실도 제주도의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 보류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총리실은 6일 오후 '제주도 공사 일시보류 요청 제주4인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통해 "이미 2월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공사를 추진하겠다"며 공사 일시보류 요청을 거부했다. 총리실은 "더 이상 공사가 지연될 경우 중요한 국책사업이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고 국가예산도 낭비되는 문제가 크기 때문에 공사 일시보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해군이 함께 참여하는 재검증 요구에 대해 총리실은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은 정부 규정에 따라 공인된 기관에서 항행 및 관련 전문가들이 표준화된 기법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제주도가 참여한다고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이 역시 거부했다. 한국해양대학교가 실시한 시뮬레이션은 (총리실)기술검증위의 건의사항을 모두 반영해 실시했고, 그 결과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인.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모든 자료를 이미 제주도 등에 제공했다"며 "다만 제주도가 시뮬레이션
4.11 제주도의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고정식 예비후보(새누리당·일도2동 갑)가 오는 10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선다. 고정식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일도 2동 호남석재 사거리 효성전기 2층 선거사무소를 열고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고 후보는 "시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며 잘사는 일도 2동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좋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몸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일도 2동을 만들고 가정과 일터에 희망이 넘치는 제주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또 "노인과 장애인 여성복지와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절키 위한 '학교 복지', 청년 구직자에 대한 '청년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며 피력했다. 고 후보는 제주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제주도 배드맨턴연합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야당 소속 의원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7일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유수면매립 면허를 즉각 취소하고 공사 중지 명령을 발동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야당 소속 의원들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공유수면매립 면허를 즉각 취소하고 공사 중지 명령을 발동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7일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 불법적인 공사방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치계획 발표가 무섭게 구럼비 바위 발파 허가, 공권력 배치 등 시시각각 강정마을 공사 현장은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절차의 정당성, 입자선정의 타당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던 우리는 정부의 이러한 선전포고 앞에 무력감을 넘어 분노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또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국방부의 시뮬레이션
강창일 예비후보(민주통합당.제주시 갑)는 지난 6일 오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회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제주대 법인화와 등록금, 청년일자리 문제 등 청년층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주대 법인화 저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대 정준호(26) 총학생회장은 "4월 총선에 대한 대학생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데 이는 대학생들이 안고 있는 현아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부족한 탓"이라며 "제주대 법인화, 일자리 문제 등 대학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이에 강 후보는 "제주대 법인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최근 국립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제주 방문 당시에도 지방 국립대 법인화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대를 법인화시키려면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학 운영 및 연구활동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며 "법인화의 성공조건은 충분한 자산 보유인데 제주대는 자산이 부족해 법인화 이후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이 불을 보듯
고동수 예비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강정 해군기지 공사 강행과 관련해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의 자존을 위해서라도 즉각 공사 중지 명령 및 모든 관련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동수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및 제주도 여야 정당 대표의 공사 일시 보류요청을 국방부가 침도 마르기 전에 거부한 것은 심각한 제주 유린"이라고 성토했다. 고 후보는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의 자존을 위해서라도 즉각 공사 중지 명령 및 모든 관련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많은 제주도민은 강정 해군기지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과 정부가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의문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소외한 정책은 궁극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역사적 진리"라며 "제주도의 가장 큰 현안문제인 강정 해군기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새누리당의 강지용·강문원·부상일 예비후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부는 불통을 넘어
▲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제주시청소차량운전원분회가 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행정의 민간위탁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와 청소차운전원 노조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청소차운전원들이 총 파업을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제주시청소차량운전원분회(이하 청소차원전원분회)는 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행정의 민간위탁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덕종 민주노총제주본부 부본부장, 오용창 한라병원지부노조 위원장, 서승환 칼호텔노조 위원장, 김아미 관광통역안내사노조 위원장, 양윤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제주지역 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청소차 운전원들은 "제주도정은 명시적으로 청소행정의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임단협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3년째 시간만 끌며 청소차 운전원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청소행정이 민간위탁이 되면 민간업자의 이윤을 보장해주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노동자들의 임
제주지역 국회의원 김재윤·강창일·김우남 의원은 7일 강정 해군기지 강행을 위한 구럼비 발파와 관련해 "제주도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현 정부를 향해 "구럼비 바위 발파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김재윤·강창일·김우남 의원(민주통합당)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무자비한 진압이 시작된 것"이라며 "평화롭던 강정 마을이 전쟁터로 변해버렸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강정 현장에는 연행사자 속출하고 있다. 제주에 대한 무시와 홀대 경멸이 도를 나쳤다"며 "목숨을 걸고 구럼비 바위 폭파를 막아낼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구럼비 바위 폭파를 당장 중단시켜라"며 "제주해군기지 공사 강행은 제주도민에 대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갈등해소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해군기지 공사강행을 무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