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방식 예비루보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공천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신방식 예비후보(새누리당.제주시 갑)가 "악법도 법"이라며 승복 의사를 밝혔다. 신방식 예비루보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공천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방식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은 이제 새로운 개척의 길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며 "모든 구태정치를 청산하고자 쇄신 의지로 출발한 새누리당의 19대 총선 공천결과 발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입후보한 본인과 많은 예비후보자들에게 커다란 허탈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쇄신의 의지에 걸맞은 인재 영입과 이를 바탕으로 서민 정치를 하겠다는 새누리당 본래 취지와 달리 엘리트 출신 중심의 인물들을 경선 후보자로 선택한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qu
▲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단.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단이 일어섰다. 정부(해군)가 서귀포 강정 해군기지 공사를 위해 구럼비 바위 폭파 강행에 나서자 “국민을 짓밟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라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강정의 평화·생명을 지키기 위한 ‘십자가’를 짊어지겠다고 했다.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단은 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국방부, 해군에 의한 ‘구럼비 바위 폭파’ 기도를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부와 수녀, 신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 사제단은 “정부와 국방부, 해군은 정녕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들, 온 국민의 바람을 짓밟으려 하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각계 각층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구럼비 바위를 뚫어 대량의 폭약을 집어넣고 산산조각 내려는 폭파 기도는 국민마저도 짓밟겠다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구럼비 발파가 전격 허가 되면서 발파에 쓰일 화약을 보관하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J화학업체 인근에서 경찰과 강정마을 주민이 충돌이 발생했다. 서귀포 경찰서는 6일 오후 3시 8분께 안덕면 소재 제주화약 진입로에서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일반교통방해)로 송모(46)씨 등 4명을 연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군기지 시공업체가 지난 2일 구럼비 바위 발파와 관련해 '화약류 사용 및 양도양수 허가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화약저장소 등 안전을 위해 경찰을 배치했다. 경찰이 배치되는 것을 목격한 강정주민들은 해당 화약저장소에 차량을 이용 차량통행로를 막아섰다.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자 송씨등 4명을 연행, 통행로 차단에 이용된 차량은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은 경찰차량에 발이 밟혀 119에 실려가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연행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경찰이 서귀포시 강정 구럼비 해안(바위)에 대한 발파를 전격 허가했다. 서귀포경찰서는 6일 오후 5시께 제주해군기지 시공사인 대림건설과 삼성이 서귀포경찰서에 접수한 '화약류 사용 및 양도양수 허가신청'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 경찰의 허가가 이뤄짐에 따라 시공사측에서는 곧바로 구럼비 해안 발파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반대측의 강력한 반발도 예상돼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화약규모는 삼성물산 10여t, 대림산업 30여t 등 모두 44t이다. 발파신청 지점은 구럼비 일대 해안 175m과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인근 부지 등 2곳이다. 지난 3일 시공사인 대림건설 하청 건설업체들은 구럼비 바위에 화약장정을 위한 4.5m 깊이의 구멍을 뚫는 작업(천공작업)을 벌였다. 이중 1곳에서는 천공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발파 허가가 이뤄지면서 해군측은 (주)J화학업체를 통해 화약을 공수한다. 화약은 육상을 통해 이동 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파 승인에 앞서 5일 오후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방문, 환경보전 등 이행여부를 미리 확인했다. 6일에는 현장을 찾아 추가확인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화약류 사용허가를 받은 시공사는 승인 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정부의 해군기지 공사 강행 입장에 대해 새누리당 제주도당 도의원들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6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5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제주도 여야 정당대표가 요청한 해군기지 공사 일시 보류신청에 대해 국방부가 거부한 것은 국민을 업신여기고 대화와 설득보다 일방적 제압대상으로 여기는 태도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제주도와 해군의 공동 검증을 요구했던 제주도시자의 요청을 일축하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검증위원회의 권고는 요식절차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정부는 어떤 수준이나 내용의 요구도 묵살하는 분위기"라고 비난했다. 민주통합당은 이어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의 신중한 의견조차 가차 없이 묵살하는 정부의 강행논리에 대한 강력한 규탄의 의사를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제주도당 도의원들은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공사 강행 방침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압박했다.
고동수 예비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농림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잘 사는 제주건설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고동수 후보는 6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무역 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내 시장은 저가의 수입 농수축산물에 의한 잠식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1차 산업도 이제 해외시작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 후보는 "이를 위해 해외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농수축산물의 품목 발굴, 고품질 표준화와 식품가공 및 물류센터 설치, 관광산업과 융합, 통합브랜드 개발과 글로벌마케팅으로 고부가가치화 및 소득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어 1차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수급체계,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유통시스템, ▲농업·농촌의 환경변화 대응, ▲상품의 브랜드화를 통한 고도화, ▲산림보존 및 산지소득사업 개발 ▲제주축산의 관광연계화, ▲양식산업 글로벌화 등 7개 공약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향후 FTA에 의해 완전개방이 이뤄지는 경우 2015년을 기준으로 제주도의 1차 산업은 1조원 이상 생산 감소와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제주시 갑)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경수 예비후보는 6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가 우근민지사의 입장발표를 통해 정부와 해군에 일시 공사 중단과 시뮬레이션 재검증 그리고 주민총회의 결정을 요청했지만 국방부가 고민의 여지도 없이 만 하루도 안 돼 거만한 태도로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비난했다. 그는 "현재 설계오류를 둘러싸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추구하는 제주도와 정부 간의 논점은 해군기지 백지화를 요구하는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이하 범대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그러나 국방부는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지사가 공식적으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공정한 검증절차를 거친 다음 그 결과를 놓고 마을 주민총회에 수용 여부를 묻자'라는 상식적인 요구조차 일거에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방부는 진정 제주도민을 상대로 전쟁을 펼쳐 4.3의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도민들에게 2차, 3차 가
보름 전 노숙인 호보시설인 대구희망원에서 퇴원한 김모(63)씨. 그는 퇴원 뒤 대전 등지를 돌아다니며 일자리를 찾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제주행을 선택했다. "무언가 출구가 보이지 않을까"란 생각에서다. 그는 10일 전인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들어왔다. 그러나 도내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는 마찬가지로 힘들었다. 체격이 작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교회와 버스정류장 등에서 노숙을 하며 전전긍긍했다. 제주로 들어온 뒤 따뜻한 밥 한술도 제대로 못 먹어봤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를 걷다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한참을 걷다 다리가 아프고 걸어 다니기 힘들어지자 길가에 세워진 화물차량을 보고 덜컥 "추위라도 피하고 보자"는 생각이 난 것이다. 마침 자동차키도 꽂혀있는 상태였다. 결국 그는 차량을 훔쳐 타고 다녔다. 하지만 김씨는 차량을 훔쳤다는데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춥고 배고픈 건 매한가지였다. 그래서 그는 반나절만에 제주시내로 들어가 훔친 화물차를 세워뒀다. 그리고 그 즉시 제주서부경찰서로 찾아 들어가 자수했다.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가서 밥이라도 얻
어선의 주요기관을 고의로 망가뜨린 뒤 고액의 수리비를 챙긴 선박수리업체 대표가 제주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6일 사기 및 재문손괴 혐의로 수협중앙회 지정 선박수리업체인 서귀포시 A선박수리업체 대표 이모(5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성산포선적 근해연승어선 B호의 선주 김모(56)씨로 부터 기관수리 의뢰를 받고 현장에서 점검을 하던 중 수리비가 적게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고의로 기관을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자신이 파손시킨 엔진을 교체해야겠다며 김씨를 속여 엔진교체 및 수리비 명목으로 8500만원을 가로챘다. 이후 이씨는 자신이 파손시킨 엔진에 대한 추가 조사를 피하기 위해 김씨에게 수협공제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엔진이 사고로 인해 파손된 것처럼 허위 수리종결통지서를 꾸몄다. 김씨는 이를 수협중앙회 공제보험제주지부에 제출, 김씨가 수협공제보험금 4800만원을 지급받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제주해경은 도내 선박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사실을 확인, 이씨를 붙잡았다. 제주해경은 이 같은 사례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판단, 제주도내 선
고교생들의 동급학생 폭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엔 담뱃불로 또래 친구들의 몸에 화상을 입혀온 고교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상습적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담배심부름을 시키고 신체에 화상을 입혀온 혐의(공동상해)로 박모(16)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 3명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 동안 같은 반 학생인 K군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 등 3명은 4월 중순 신산공권에서 "힘을 키우려면 주먹에 굳은살이 생겨야 한다"며 K군의 양손 정권뼈 부위 8개 마디에 화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5월 중순에는 박(16)군이 K군의 코에 화장지를 강제로 집어넣고 불을 붙여 상해를 입히고 K군이 사용하는 9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다. 5월 하순에는 박군과 강(16)군이 알루미늄 재질로 된 필통을 약 5분간 불에 달군 뒤 수업을 받던 K군의 뒷목을 지져 화상을 입혔다. 6월에는 박군과 차(16)군이 피어싱 귀걸이로 K군의 귀를 뚫는 상해를 입히는 등 집단적인 상해 등 피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K군은 이 같은 괴롭힘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상과 상처 등 지울 수
▲ 장동훈예비후보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심사 재심의 요청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동훈(새누리당. 제주시갑)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공천심사 재심의를 요청했다. 장 예비후보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심사 재심의 요청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는 "향후 일어나는 사안에 대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지도부, 공천위에 있음을 명심해야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 중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참신한 경쟁력이 있었다"며 "제주도민의 민의가 이번 공천발표를 통해 무참히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공천을 배제한 사유에 최소한 설명은 있어야 한다"며 "24시간 내에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 장동훈예비후보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심사 재심의 요청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이 공천자 발표를 하면서 경선 지역 선정기준인 ▲우열의 차이가 없이 경선을 통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한 지역 ▲득표력 있는 후보들이 낙천할 경
해상에서 조업을 준비하던 선원이 닻줄에 다리가 잘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서쪽 9km해상에서 부산선적 A호의 선원 김모(71)씨가 조업을 하기 위해 닻을 올리던 도중 심한 파도에 선박이 흔들리면서 쇠로 된 닻줄에 양쪽 허벅지가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A호는 급히 제주항으로 입항해 김씨를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제주해경은 김씨가 과다출혈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선장 B(56)씨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