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시 용담동 속칭 '닦그네'포구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방파제 삼바리(TTP)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A(52)씨가 여성의 시신이 떠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 확인결과 시신은 키 160cm의 여성으로 검은색 계통의 트레이닝복 상하의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제주해경과 119에 의해 수습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치됐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공사 강행을 저지하던 시민운동가 등 5명이 또 경찰에 연행됐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주민자치연대 백기철 대표 등 시민운동가 3명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강정마을 앞 바다 일명 '멧부리 해안'에서 공사가 강행되는 것을 저지하던 도중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30분에는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미사를 드리던 박도현 수사와 여성평화활동가 강한나씨 등 2명이 무단침입 혐의로 연행되는 등 모두 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강정마을 평화활동가는 "오후 1시 30분부터 해군측이 멧부리해안에서 공사를 시작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평화활동가들이 강정마을 공사현장 정문과 멧부리해안쪽으로 나눠 공사 강행을 저지하던 중 연행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민들은 연행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해군 측과 대치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9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제주도내 11개 관공서(제주도청, 제주지방경찰청 등) 주변에서 출근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벌여 89명을 적발했다. 제주경찰은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안전벨트 단속을 통해 홍보와 계도활동을 펼친 뒤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1달 동안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안전벨트·안전모 미착용 행위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교통문화지수 결과에 따르면 제주는 교통문화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안전벨트와 안전모 착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 12년 교통사망사고 10건 중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3건이었다.
제주부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이선 선장이 바다에 빠진 동생을 구하고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15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방 17km해상에서 경남 사천선적 기선저인망어선 301연정호 선장 김모(48)씨가 바다에 빠진 뒤 실종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301연정호에 함께 승선하고 있던 동생인 김모(36)씨가 바다에 빠지자 바다에 뛰어들어 동생을 구했다. 그러나 김씨는 동생을 구하고 탈진한 끝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제주항에 정박 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추가로 보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은퇴해야 한다는 것은 실버 세대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를 합리화 했다. 현경대 전 의원은 9일 한나라당 제주도당사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이승만 제헌 국회의장 시절 당시 나이를 말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타 당과 싸워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하는 기준에 대해 당원과 도민들이 선택해 줄 것”이라며 후보가 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현 전 의원의 일문일답 -후보의 나이가 70대다.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런 말을 만이 듣는다. 고민도 많이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65년 전 국회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 이승만 제헌 국회의장의 나이는 70을 넘었다. 같은 나이에 국회의장 했다고 하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은퇴해야 한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실버 세대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 나이에 초선에 도전한다는 것은 분명 많은 나이겠지만, 6선에 도전하는 나이로 치면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라고 본다” -당내 나이와 선수를 기준으로 용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
▲ 새누리당에 복당한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있다. 새누리당에 복당한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다"며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경대 (새누리당·제주시 갑) 전 국회의원은 9일 오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제주도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정치인생을 제주를 위해 뼈를 묻겠다”며 6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는 제주도의회 허진영 부의장, 하민철 도의원, 김용하·양대성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전 의원은 "오래 생각했고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며 "제주가 끝 모를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지난 8년 동안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예산 절충, 제도개선,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국회차원의 교섭활동은 민주당이었다"며 "하지만 지역경제는 무너지고 두 갈래 세 갈래로 갈기갈기 찢긴 지역민심은 흉흉하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 강석진 신임 지부장 강석진(80)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제주지부장 취임식이 8일 하니크라운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양성언 도교육감, 김우남 국회의원, 이태용 제주보훈청장, 박희모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장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회원, 가족들이 참석했다. 신임 강석진 6.25참전유공자회 제주지부장은 제주시 해안동 출신으로 제주시 자문위원, 도지부 감사 및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지부장은 아들 3형제(강창제·창조·창균)를 법조인으로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타당성 논란과 함께 전시성 토목사업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우려반 기대반이다. 제주도 도시디자인본부는 8일 오후 제주시 칠성로 영화문화예술센터 4층 극장에서 일도1동과 건입동 등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시 동문로터리~동진교 구간 산지천 일대 6만86㎡에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광장이 조성된다. 이 광장에는 신화 조형물과 잔디 광장, 전망 스탠드, 데크, 야외무대, 파고라, 야외 테이블 등이 꾸며져 쇼핑과 공연, 음식 등을 결합시킨 야간 관광중심지를 지향하고 있다. 이 일대를 문화 광광 쇼핑의 명소로 조성한다는 것이 제주도의 입장이다. 도는 동문로터리 해병탑에서 중국피난선이 있는 구간 도로를 폐쇄하고 산지천을 따라 바람, 돌, 물, 쇠, 달, 풀을 주제로 한 6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또 노면수로, 유선형 도로, 제주향토음식 테마거리, 세계음식 테마거리, 카페 거리와 문화관광노점, 수중 및 벽천 분수, 징검다리 등도 만든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칠성대와 아치형의 돌다리인 홍예교, 김만덕 객주터 등도 복원한다. 2
렌터카를 이용, 농촌일대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다 구속된 우모(27)씨의 여죄가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12월 15일 낮 12시 30분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문모(58)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70만원이 들어있는 돼지 저금통 1개를 훔쳐 달아났다. 우씨가 금품을 훔치는 동안 공범인 양모(25)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주위를 살핀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씨의 집에 설치된 CCTV를 확인, 최근 서귀포 경찰서에서 검거돼 제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우씨를 추궁하자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양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양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제주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횡단도로를 비롯한 주요 중산간 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7시 1100도로의 경우 대형과 소형 모두 통제하고 있다. 또한 5.16도로, 남조로에 대해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체인을 갖춰야 통행이 가능하다. 번영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 1산록도로, 제 2산록도로, 명림로, 애조로(해안~연동), 시내도로는 소형차에 한해 체인을 갖추고 통행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평화로와 한창로에 대해서는 모든 차량이 정상 통행되고 있다. 오전 7시 제주시내 기온은 영상 0.1도, 고산 0.1도, 성산 영하 2도, 서귀포 영하 0.2도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산간에는 하루사이 4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2cm, 진달래밭 22cm, 어리목 23cm, 영실 24cm, 성판악 27cm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성판악과 관음사, 영실, 어리목, 돈내코 등 5개 등반코스도 전면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바닷길도 소형여객선에 한해 통제하고 대형 여객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응급환자를 후송하기위해 3000톤급 대형 경비함이 급파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50분께 제주시 추자면에서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응급환자 김모(78·여)할머니를 후송하기 위해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3000톤급 경비함정을 보내 무사히 제주항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오늘 오전 10시 20분께 가슴통증을 호소해 추자보건소에 내원했으며 보건소 진료결과 심장질환이 의심돼 제주해경에 후송을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김씨를 제주항으로 후송하는 동안 '해상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 김씨를 안전하게 후송했다.
▲ 강정마을회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4.11 총선 예비후보자들에게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해군기지 문제를 외면하는 후보 낙선운동까지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 주민, 지킴이 일동은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에게 해군기지 건설 공사 중단을 요구하라고 압박했다. 기자회견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제주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신용인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평화활동가 조약골 씨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해군기지 항만설계는 15만 톤 크루즈선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항공모함을 위한 것"이라며 "국회에서 예산까지 삭감했지만 해군은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설 연휴 여론조사에서도 해군의 공사강행을 지지하는 도민은 23.8%에 불과했다"며 "나머지 71.8%는 공사를 중단하거나 주민 설득 후 공사를 진행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