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제70주년 제주4·3 추념식이 거행되는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이렇게 밝힌 뒤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정부는 4·3진상규명특별법을 제정하고 4·3위원회를 만들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4·3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제주도민께 사과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오늘 그 토대 위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미래지원(진흥)청’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개발사업 일변도의 현재의 조직도 위상을 재정비, ‘제주도 종합지원 조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29일 오전 비공식회의를 열고 현재의 개발센터 조직이 항구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제주미래지원(진흥)원’ 또는 ‘지원(진흥)청’ 형태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JDC는 2002년 초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과 함께 그해 5월 등장했다. 건교부(현재의 국토교통부) 산하 준공기업형태인 특수법인으로 출발했다. 당초 서울에 본사를 두다 3년만에 제주로 이전했지만 그동안 흉양형 주거단지와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국제자유도시 선도·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사업에만 치중, 제주 전역의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개발이익조차 제주에 재투자하지 않는 등 사실상 개발지상주의 기관”이란 비판에 직면해왔다. 개발센터 역시 당초 벤치마킹 대상이
▲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헌법 지위 확보' 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끝내 특별지방정부의 헌법적 근거가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 지위 확보를 위해 초당적, 범도민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을 위해서 헌법적 지위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도민들의 일관된 여망"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참여정부는 2005년 기본구상에서 헌법적 지위 반영을 약속한 바 있고, 현 정부도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을 100대 국정과제와 자치분권 로드맵 30대 과제에 포함시켰다"고 과거를 복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현 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한 지위와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시·도에 적용되는 지방정부라는 틀 속에서 법률에 위임하는
6·13 제주지사 선거판이 기로에 섰다. 임박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택이 이제 최대변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그 시점과 선택의 내용(?)을 놓고 이번 선거판의 가늠자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원희룡 지사의 측근 등에 따르면 원 지사는 제70주년 제주4·3추념식과 추념주간 행사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을 탈당, 그의 새로운 정치행보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관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의 ‘4·3특별법 개정안 법안설명회’가 취소되면서 더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지만 무엇보다 안 위원장은 원 지사를 만나 원 지사의 ‘당 잔류’를 요청하는게 주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 지사와 안 위원장의 이날 만남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당일로 예정된 법안설명회도 취소됐다. 원 지사 측은 “현역 도지사로서 제70주기 4·3 추념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선거판에 나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ld
▲ 왼쪽부터 강연호, 이경용, 현정화 의원 바른미래당 당적 제주도의원이 모두 떠났다. 6·13선거를 앞둔 이합집산의 결과다. 그나마 당적을 유지하고 있던 강연호·이경용·현정화 세 명의 의원마저 바른미래당을 나간다. 세 명의 도의원은 27일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에서 창당한 바른정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어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 바른미래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당적을 승계해 자리를 지켜왔다. 반면 함께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행을 택했던 옛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7명은 지난 1월 초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이들 3명은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원 지사의 경우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이번 6·13선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다. 현
제주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가 주관한 2018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로써 2015년 공약 실천계획 평가, 2016년과 2017년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에 선정되는 등 민선 6기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도는 종합평가 및 분야별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SA등급)를 받았으며 특히 일자리 실천에서 고용률 전국 1위와 종합평가 최우수 지자체중 재정확보율 1위(89.79%)를 차지했다. 민선 6기 제주도지사 공약은 총 105개로 완료공약 3개, 이행후 계속추진 공약 87개 등 85.7%(90개)가 완료 또는 이행 공약으로 분류됐다. 또 정상추진은 13개, 일부추진은 2개로 확인됐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홈페이지에 전국 시도지사 공약평가를 위해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하고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1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청와대 지방분권 개헌안 발표'에 따른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 개헌안에서 ‘특별지방정부의 헌번적 지위’가 실종된 것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가 긴급성명을 내는 등 제주도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 원 지사는 21일 오후 긴급성명을 통해 “2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래 정부는 중앙권한의 포괄적 이양과 연방제 수준의 고도의 자치권 보장을 약속한 바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그러나 특별자치도의 이름에 비추어 핵심적인 권한과 내용이 미흡하다고 도민사회 비판이 늘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공약과 국정과제로서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을 약속한 바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헌법적 지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도민들의 일관된 생각이다”고 전제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특별지방정부’의 헌법적 근거 없이는 전국 통일성과
▲ 원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내 기관장과 양윤경 4·3유족회장이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 선언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고충홍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4·3 관련 단체장 등이 한 목소리로 ‘4·3특별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4·3사건 70주년을 맞아 이들은 “4·3영령들의 억울함을 위무하고 올바른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4·3특별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내 기관장과 양윤경 4·3유족회장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 선언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4·3특별법 개정은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반드시 선결돼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각 정당 대표님들,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의 모든 분들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후보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김방훈 전 도당위원장을 제주지사 후보로 공천키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은 16일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부산·울산·인천·충북·제주를 단수추천지역으로 결정했다. 또 서울·경남·충남을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으로 지정하는 한편 대구·경북(TK) 지역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단수추천은 신청한 사람 중에 경선 없이 1명을 뽑는 방식이다. 우선추천은 후보자의 신청유무와 상관없이 당 지도부가 인재를 내려 보내는 전략공천 방식을 의미한다. 제주도의 경우 김방훈 전 도당위원장, 충북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확정됐다.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당의 제주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할 계획이다. 단수추천 지역 중 부산·울산·인천은 현역인 서병수 부산시장·김기현 울산시장·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재선 출사표를 던진 곳이다. 우선추천지역 중 서울
제주도가 북·미 정상회담의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결과 이후 나오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8일) 대북특사단 수석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5월까지 만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현지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측의 설명에 감사를 표하면서 영구적인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과 5월까지 만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해결 가능성을 위한 외교적인 과정을 계속 이어가는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등 동맹국들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함께 할 것이며, 북한이 자신들의 말과 구체적인 행동을 일치시킬 때까지 압박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방북 중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뜻과 함께 더 이상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뜻을 밝혔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일상적인
▲ 원 지사는 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지국제병원 공론결정을 발표했다.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가 도민 공론화 절차를 거찬 뒤 공론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부담을 느낀 원 지사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를 의식, 선거 이후로 결정을 미룬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원 지사는 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전 열린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에서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에 대해 공론화 절차를 밟아 의견을 내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이 결정을 존중, 녹지국제병원 건립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론을 형성한 후 올바른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공론조사 결정은 ‘제주특별자치도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처음 적용된 사례다. 아울러 정부차원의 신고리원전에 대한 공론조사는 있었지만 지역 차원에서 중요 현안에 대한 공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에 앞서 &q
감사원이 6일 제주도가 2014년 3월12일부터 도입한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를 적극적 민원처리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제주를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할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버스, 체험시설을 미리 점검, 그 결과를 해당학교에 통보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 도입 시행초기에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의 건축·소방·전기·가스분야에 한정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2014월 10월부터는 위생분야, 2017년 2월부터는 교통안전분야, 체험시설, 농어촌 민박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4년 396개교 6만5416명, 2015년 1032개교 20만556명, 2016년 1134개교 22만3005명, 2017년 1236개교 23만7340명 등 서비스 이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