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1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청와대 지방분권 개헌안 발표'에 따른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 개헌안에서 ‘특별지방정부의 헌번적 지위’가 실종된 것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가 긴급성명을 내는 등 제주도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 원 지사는 21일 오후 긴급성명을 통해 “2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래 정부는 중앙권한의 포괄적 이양과 연방제 수준의 고도의 자치권 보장을 약속한 바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그러나 특별자치도의 이름에 비추어 핵심적인 권한과 내용이 미흡하다고 도민사회 비판이 늘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공약과 국정과제로서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을 약속한 바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헌법적 지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도민들의 일관된 생각이다”고 전제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특별지방정부’의 헌법적 근거 없이는 전국 통일성과
▲ 원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내 기관장과 양윤경 4·3유족회장이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 선언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고충홍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4·3 관련 단체장 등이 한 목소리로 ‘4·3특별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4·3사건 70주년을 맞아 이들은 “4·3영령들의 억울함을 위무하고 올바른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4·3특별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내 기관장과 양윤경 4·3유족회장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 선언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4·3특별법 개정은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반드시 선결돼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각 정당 대표님들,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의 모든 분들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후보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김방훈 전 도당위원장을 제주지사 후보로 공천키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은 16일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부산·울산·인천·충북·제주를 단수추천지역으로 결정했다. 또 서울·경남·충남을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으로 지정하는 한편 대구·경북(TK) 지역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단수추천은 신청한 사람 중에 경선 없이 1명을 뽑는 방식이다. 우선추천은 후보자의 신청유무와 상관없이 당 지도부가 인재를 내려 보내는 전략공천 방식을 의미한다. 제주도의 경우 김방훈 전 도당위원장, 충북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확정됐다.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당의 제주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할 계획이다. 단수추천 지역 중 부산·울산·인천은 현역인 서병수 부산시장·김기현 울산시장·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재선 출사표를 던진 곳이다. 우선추천지역 중 서울
제주도가 북·미 정상회담의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결과 이후 나오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8일) 대북특사단 수석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5월까지 만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현지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측의 설명에 감사를 표하면서 영구적인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과 5월까지 만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해결 가능성을 위한 외교적인 과정을 계속 이어가는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등 동맹국들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함께 할 것이며, 북한이 자신들의 말과 구체적인 행동을 일치시킬 때까지 압박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방북 중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뜻과 함께 더 이상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뜻을 밝혔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일상적인
▲ 원 지사는 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지국제병원 공론결정을 발표했다.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가 도민 공론화 절차를 거찬 뒤 공론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부담을 느낀 원 지사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를 의식, 선거 이후로 결정을 미룬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원 지사는 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전 열린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에서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에 대해 공론화 절차를 밟아 의견을 내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이 결정을 존중, 녹지국제병원 건립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론을 형성한 후 올바른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공론조사 결정은 ‘제주특별자치도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처음 적용된 사례다. 아울러 정부차원의 신고리원전에 대한 공론조사는 있었지만 지역 차원에서 중요 현안에 대한 공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에 앞서 &q
감사원이 6일 제주도가 2014년 3월12일부터 도입한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를 적극적 민원처리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제주를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할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버스, 체험시설을 미리 점검, 그 결과를 해당학교에 통보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 도입 시행초기에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의 건축·소방·전기·가스분야에 한정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2014월 10월부터는 위생분야, 2017년 2월부터는 교통안전분야, 체험시설, 농어촌 민박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4년 396개교 6만5416명, 2015년 1032개교 20만556명, 2016년 1134개교 22만3005명, 2017년 1236개교 23만7340명 등 서비스 이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강창식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지난달 2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날 오후 획정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린 '제주도의원 선거구 2개구 확대안'의 배경과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도는 도의원 정수 증원이 반영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5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6일 제주도 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재구성했다. 위원장에는 기존 선거구획정위 위원장을 맡던 강창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7~8대), 부위원장으로는 김성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경우 의회·학계·법조계·언론계 및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각 2인씩 10명, 도선관위 추천 1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선거구획정위원회 운영규정 제정, 도·도의회·정당에 의견진술 요청, 선거구획정기준 및 선거구획정안 등이 논의됐다. 강창식 위원장은 "기존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도민 갈등 예방을 위해 도의원 2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권고안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국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준 것은 다행이다
▲ 연초 '프랜즈 원'이 주관한 신년하례회에 원희룡 지사가 참가, 회원들과 함께 새별오름을 오르고 있다. ‘원희룡의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직 지사로서 당적 변경 여부 등 6·13 고지전 본격 행보를 유보하고 있는 원 지사와 별개로 그의 팬클럽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인 '프랜즈 원(Friends Won)'이 오는 24일 오후 5시 제주시 마리나호텔 별관 웨딩홀에서 일일찻집·호프데이 행사를 갖는다. ‘원희룡의 친구들’을 자처하는 ‘프랜즈 원’은 지난해 말인 12월9일 정식으로 출범한 원 지사의 외곽 팬클럽이다.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원 지사와 팬미팅을 갖는 행사로 출범을 알렸다. ‘정치인 팬클럽’을 자처, 30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회원을 5000여명으로까지 불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랜즈 원’ 출범식에는 원 지사도 참석, 3년6개월여의 도정운영을 회고하면서 사실상 재선도전의 의지를 다진바 있다. 원 지사는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제주신화월드내 랜딩카지노 업장이전을 허가했다. 서귀포 하얏트호텔에서 동일 행정권역으로의 이전 허가지만 ‘제주최대’ 규모의 카지노 확대·이전 허가란 점에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의회가 제출한 ‘랜딩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다른 의견 제시의 건'을 의결하자 일주일 만에 변경허가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랜딩카지노는 현재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가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 카지노다. 람정 측은 이 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 호텔&리조트 메리어트관 지하 2층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미 각종 집기·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영업장 면적도 기존 803.3㎡에서 5581.27㎡로 7배 가량 확대된다. 랜딩카지노는 테이블을 기존 5종 29대에서 5종 155대로, 전자게임과 전자테이블게임(ETG) 등 2종 239대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도가 변경허가를 내줌에 따라 랜딩카지노는 도내 8개 외국인카지노 중 가장 큰 규모의 카지
모처럼 햇살이다. 6일간의 한파가 주춤거리면서 등장한 햇빛이다. 하지만 주말엔 다시 눈이 오겠다. 9일 제주도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중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직 골목길은 아니지만 큰 도로들은 얼어붙었던 눈이 대부분 녹았다. 출근길 기온은 영상 6~7도, 낮 최고기온도 10~11도로 예상되고 있다. 눈이 녹으면서 중산간 도로의 경우 대부분 정상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5.16도로와 1100도로는 아직도 20~30cm 가량 눈이 쌓여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출입도 통제중이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는 파도가 1~1.5m로 일겠다.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주말인 10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해안은 비,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산지에는 눈이 오겠다. 10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제주도 산지에 3~8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오후부터 찬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으니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11일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 8일 제주 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예보는 완전히 빗나갔다. 대설특보를 해제한 지 단 하루 만에 제주 전지역은 설국(雪國)세상이 됐다. 완전히 눈속에 파묻힌 상황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산간과 북부, 남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동부와 서부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하루 전인 7일 오전 ‘5일간의 눈천하’를 마무리하듯 제주 전역에 내린 대설특보를 해제한 지 하루 만이다. 하지만 뒤늦은 특보였다. 밤 사이 제주 전역엔 수북이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의 적설량은 제주가 11cm, 아라동 48.8cm, 유수암 33cm, 성산 5cm, 서귀포 4cm다. 제주기상청은 하루 전인 7일 오후 예보를 통해 "8일은 산간지역을 제외, 일부 지역에 약간의 눈 또는 비가 내리고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8일부터는 기온이 정상화될 것이란 예보만 믿었던 시민들은 당황했다. 이날 오전 출근길은 버스와 승용차가
▲ 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54)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이 2일 퇴임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본격 행보다. 그와 박수현 대변인, 오중기 선임행정관은 2일자로 동반 퇴임했다. 모두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다. 문 비서관의 경우 제주지사, 박 대변인은 충남지사, 오 행정관은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1월22일 전후 사직서를 냈다. 퇴직 전 고위공직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쳐 사표수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서관은 제주시 연북로 노형동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3일 이전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서관의 출마 공식화는 지난해 말 출마를 공언한 김우남(63) 도당 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내 두 번째 움직임이다. 민주당의 경우 5월 중순 도지사 후보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내 ‘4개월여의 경선 대장정’이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민주당 내 도지사 후보 경선엔 두 사람 외에도 박희수(57) 전 도의회 의장, 강기탁(51) 변호사 등도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