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카드로 유흥주점에서 즐기던 40대가 결제 현장에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새벽 2시쯤 건입동 한 모텔 방 안에 들어가 현금 50만원과 신용카드 7장이 들어 있는 정모(61)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조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씨는 훔진 신용카드로 유흥주점에서 술값 148만원 결제했다. 경찰은 정씨가 도난당한 카드가 유흥주점에서 사용되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에서 조씨를 붙잡았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 대책 위원회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개동에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 매립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봉개동 주민들이 제주시의 쓰레기 매립장 연기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개동에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 매립장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시는 1992년 10년간 봉개동 매립장을 사용하기로 했지만 2011년까지 10년간 더 연장했다. 이에 2011년 3월 제주시장과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들은 협약서를 체결, 4공구 매립완료가 예상되는 2016년 매립장을 다른 곳으로 이설하기로 합의했었다. 주민들은 “2차에 걸친 연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봉개동에 대단위 폐기물처리시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봉개동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정당국의 기만적 행위와 반복적인 약속 불이행에 봉개동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우리는 23년간 자연 환경의 파괴와 생활의 직. 간접 피해로 인한 고통과 행정으로부터 역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
중국 첫 민간 항공사인 오케이항공이 제주와 톈진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오케이항공은 23일 오후 8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신규취항기념식을 가졌다. 갑오년 신규취항 항공사로 첫 스타트를 끊은 오케이항공은 23일부터 제주와 톈진을 주 4회 왕복운항하게 된다. 제주발 톈진행 항공편은 매주 목․일요일 오후 9시35분에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0시40분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2시간이다. 항공기는 보잉737-800으로 좌석수는 180석이다. 신종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이번 취항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여유법으로 다소 둔화된 중국관광객 수요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케이항공은 2005년부터 중국 톈진을 중심으로 국내 16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국제노선은 올해 제주노선이 처음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서귀포시내 한 찜질방에서 손님들이 잠든 틈을 타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3일 서귀포시내 한 찜질방에서 손님들이 잠든 틈을 타 사물함을 열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허모(51)씨의 사물함 문을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열고 현금 85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165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찜질방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찜질방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박씨가 찜질방에서 모두 7차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했지만 손님들이 피해를 당한 것을 알지 못해 찜질방 업주와 함께 CCTV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주시내 주택가 주차장에서 잔인하게 여성을 살해한 40대가 중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김양호 부장판사는 23일 제주시 모 세탁소 여주인 오모(43)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47)씨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25일 말다툼 끝에 흉기로 오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더불어 주먹질을 하고 다리미 등으로 오씨를 수차례 내리 친 뒤 발로 밟는 등 폭행을 일삼다 살해했다. 오씨가 의식을 잃자 박씨는 피해자의 차량에 여성을 싣고 7km 가량 떨어진 제주시내 주택 한복판으로 이동했다. 차량이 향한 곳은 박씨의 누나가 거주하는 주택이었다. 이날 오전 9시 22분쯤 연동119센터는 '피를 흘리는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주택가로 향할 때 여성은 주차장 바닥에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상태였다. 호흡과 맥박도 멈춰있었다. 재판부는 “박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해 찌르고 온 몸을 밟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음주단속 현장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0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인근에서 박모(29)씨가 음주단속 현장을 피해 도주하다 도로를 막고 있던 순찰차와 다른 승용차를 들이 받고 달아났다. 박씨는 이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음주단속 현장을 목격, 다른 쪽으로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사고로 순찰차 안에 타고 있던 김모 경사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음주 단속 현장으로부터 약 20km 구간에 걸쳐 박씨를 추격, 결국 제주시 노형동 광평마을 인근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8%였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경력단절 여성도 추가 보험료 납부없이 장애.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경력단절 여성 장애·유족연금 보장, 연금급여 제도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예고기간은 1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다. 이번 개정안은 제3차 국민연금 종합운영 계획의 후속 조치로 가입구조 개편, 수급권 보장 강화 등 국민연금의 전반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은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연금보험료 납부 이력이 있으면 장애․유족연금 수급권을 폭 넓게 인정하고 있다. 예를들어 1988년 1월 국민연금이 도입된 지 26년 만에 직장을 그만 둔 주부 등도 보험료 추가납부 없이 국민연금에 가입되도록 전환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동일하게 소득이 없는 경우라도 미혼인 경우에는 가입자로, 기혼인 경우에는 비가입자(적용제외)로 분류되어 전업주부 등은 가입이력이 있더라도 임의가입을 하지 않는 한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입이력이 있는 464만명 이 추가보험료 납부 없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고 장애(월 평균 42만원), ‧유족연금(월 평균
23일 오전 6시51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의 모 빌라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이 마을에 사는 홍모(78.여)씨가 정모(28)씨가 몰던 1톤 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정씨가 홍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자신이 근무하는 축산물 업체에서 상습적으로 흑돼지 고기를 훔치고 대금을 횡령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는 축산물 유통 회사에서 흑돼지 고기를 상습적으로 훔치고 판매대금을 가로챈 혐의(절도와 횡령)로 김모(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흑돼지 돈육 596kg, 시가 940만원 상당을 납품한 것으로 조작, 창고에 보관중인 흑돼지 고기를 빼돌려 헐 값에 팔아 치운 혐의다. 김씨의 범행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거래처에서 판매대금으로 받은 900여만원을 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또 회사 사장에게 아버지가 위독하다고 속여 병원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김익수 전 제주관광대 부총장. 제주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익수 전 제주관광대 부총장이 4년동안 교육예산 2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장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교육 1번지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과제의 핵심은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상생교육”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장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장은 “교육예산 추가 확보는 교육행정 전문가라면 가능하다”며 “자치단체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금과 교육경비 확대 등으로 연간 500억원, 향후 4년 동안 2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101조 개정을 통해 보통교부금의 산정비율 0.01% 상향조정(현행 1.57% ☞ 1.58%)하고 국제자유도시 조성과 관련된 각급학교의 특색사업 지원과 교육선도 시책사업 발굴에 따른 특별교부금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전 부총장은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자존감 부족이다”
▲ 이석문 의원. 고등학교 체제 개편 논의가 본격 시작된다. 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23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강당에서 “고등학교 체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도내 고등학교 체제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지역 동지역 일반계고등학교 입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제주에서는 올해 선발고사 응시인원의 5.9%가 탈락했다. 전국적으로도 탈락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동지역 중학생의 50%만이 같은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특히 작년 7월 정부와 새누리당은 2017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확대할 방침을 발표한 바가 있는데, 이에 앞서 도내 고등학교 체제에 대한 진단과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제주시 동지역 고교의 학생 수용 규모가 중3 졸업생 중 8.9%인 약 6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없는 상태이고 읍면지역 고등학교 학생의 56%가 제주시 동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입니다. 특히 특목고를 포함한 일반고 학생의 비율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보이고 있어서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제주지역 학생의 정서행동 문제가 심각”하다고
▲ 해경에 압수된 장비와 불법 포획된 수산물. 다금바리와 돌돔 등을 작살로 마구 잡아오던 일당과 싼 값에 이 어획물을사들인 음식점 대표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 제주지역 특산 어종인 다금바리와 돌돔 등을 산란기를 가리지 않고 작살 등으로 마구 잡아온 정모(46)씨등 2개 조직 7명과 이들이 불법 포획한 수산물을 싼 값에 사들인 혐의(수산자원 관리법 위반)로 음식점 대표 16명 등 모두 23명을 붙잡아 조사 중 이다. 해경에 따르면 정씨 등 4명은 2012년 쯤부터 2년여 동안 해경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어선을 이용, 조업차 출항하는 것으로 위장해 다금바리와 돌돔 등 고급어종 약 2.5톤 상당을 불법 포획했다. 이들은 해경의 단속을 대비해 포획, 판매, 유통, 대금수금 등 조직화했다. 또 철저한 현금거래와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항공 택배 발송시 가상의 명의로 보내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수조통이 설치된 차량, 잠수장비 및 금융거래 내역, 통화 내역을 압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또 다른 김모(56)씨는 2012년부터 2년여간 주로 오후 8시부터 12시 사이 야간을 틈타 제주 해안가 등지에서 다금바리, 돌돔